'당구의 신' 프로선수 선발전..이색 도전자들

2019. 4. 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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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국의 당구장을 주름잡던 당구 고수들이 프로 당구선수가 되기 위한 열전에 나섰습니다. 올해 67살의 최고령 참가자부터 10년차 발라드 가수까지, 이색 도전자들을 강영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빼곡히 들어선 당구대 사이로 전국의 당구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샷 한샷 정신을 집중해 큐대를 조준하는 모습엔 묘한 긴장감마저 흐릅니다.

프로당구리그의 출범을 앞두고 펼쳐진 선수 선발전에 전국 331명의 고수가 모였습니다.

올해 67살 최고령 참가자 장성출 씨에게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합니다.

1988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한국 당구의 전설로 불린 장 씨는 프로 출범 소식을 듣고 단걸음에 대회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장성출 / 67세 최고령 참가자 - "우리나라 톱클래스, 외국의 톱클래스 이런 사람들하고 한번 겨뤄서 최선을 다해서 하면 이길 수도 있고…."

'군호'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10년 차 발라드 가수 김군호 씨에게 당구는 노래 못지않은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직접 당구장을 운영하며 당구 유튜버라도 활동 중인 김 씨는 프로 진출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군호 / 가수 '군호' - "조금 더 많은 선수들과 경쟁구도에서 하다 보면 제가 너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어서…."

프로당구선수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은 다음 달 1일 3차 선발전 결과까지 더해 최종 확정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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