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별장 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 맞다..내가 촬영"

송우영 입력 2019. 4.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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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하는 등 전과 달리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뇌물 제공이나 성범죄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후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뒤 13시간 만입니다.

윤씨는 진술을 거부하던 그동안의 태도를 바꿨다고 합니다.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남성에 대해 김 전 차관이 맞고 자신이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김 전 차관은 윤씨가 누군지 모르고 영상 속 별장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윤씨가 이와 반대의 진술을 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뇌물과 관련해서도 앞서 진상 조사단에서는 "2008년까지 100만원씩 돈을 여러 번 준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윤씨를 더 조사해 의미있는 진술을 받아내는 대로 김 전 차관을 부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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