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국회, 대규모 몸싸움..33년만에 경호권 발동

기자 2019. 4. 26. 09: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26일) 아침 신문보겠습니다.
 
8년 만에 성사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북러 정상회담이 어제 종료됐습니다.

약 4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는데요.

경향신문 1면으로 이 소식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푸틴 "북·미 대화 지지…비핵화, 북 체제 보장해야"

지각 대장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회담 내내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6자 회담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핵화에 있어서 러시아가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고요.

또 유엔 대북 제재에 따라 올해 말까지 철수해야 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의 추가 체류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있다며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미 외교의 판을 다시 한번 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강행 vs 육탄저지…패스스트랙 정면충돌

다음 매일경제 신문입니다.

이번 주 계속해서 패스트 트랙으로 국회가 난항을 겪고 있네요.

어제 국회는 하루종일 난장판이었습니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여야 4당과 반발하는 한국당 또 바른 미래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는데요.

결국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극한 대치 상황 속에 33년만에 경호권이 발동된겁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을 반대해 온 오신환의원과 이의를 제기한 권은희 의원까지 연달아 사임,보임 시키는 초강수를 뒀는데요.

법의 날이었던 어제, 국회에서 이런 대규모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한전, 탈원전 때문에 실적 악화 사실상 인정

탈원전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한국전력이 사실상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실적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동안은 한전의 실적 악화가 탈원전 때문은 아니라며 극구 부인해왔었죠.

그런데 이번에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원전 이용률이 줄고 값비싼 LNG와 석탄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나와있습니다.

결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재무 여건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조선일보는 한전이 실적 악화를 걱정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탈원전 외길을 고수하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카드빚 연체 속출…금융권 곳곳 부실 조짐

경기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는걸까요?

매일경제 신문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카드빚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주 52시간제가 시행된데다가 소비가 줄어들면서 금융권이 영향을 받고 있는건데요.

4대 지주 카드사 연체율을 보면 신한 카드를 제외한 카드사의 연체율이 작년 1분기보다 올해 1분기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연체율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카드론, 현금서비스로 돈을 빌린 뒤에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것으로 분석됩니다.

◇ 윤석열, 박근혜 형집행정지 불허…허리통증 사유 안된다 판단

구치소에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디스크 통증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서울중앙지검 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었는데요.

형집행정지 신청은 불허됐습니다.

심의위 과반수가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의사 출신 검사와 여성 수사관 등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허리 통증이 사유가 되진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까지 찾아가서 형집행정지 허가를 요구하는 온라인 방송을 하기도 했었는데, 석방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네요.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