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정 추진" 한국 "철회돼야"..대치 정국 이어질 듯

신진 2019. 4.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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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시작

[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요. 선거제와 공수체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국회의 대치상황이 밤사이 이어졌고, 새벽에 대치가 잠시 멈췄습니다. 지금 아침 8시가 지난 시간인데요,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기로 돼있는 시간입니다. 이어 9시에는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엽니다. 국회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다시한번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시작됐습니까, 뒤로 의원들이 다시 모여있네요?

[기자]

네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보시다시피 의원들이 의안과 사무실 앞에 피켓을 듣고 줄지어 앉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쪽에는 사무실 문이 부서진 모습도 보입니다.

밤사이 양측이 거세게 충돌하면서 누군가 망치로 부순 것입니다.

오전 3시 30분쯤 민주당이 농성 중단을 선언하고 철수한 뒤에도 자유한국당 관계자 수십 명이 이곳을 지켰습니다.

각자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7시 30분쯤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여럿이 모여 내부 회의를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앵커]

새벽에는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 사법개혁특위, 회의를 열려고 했었는데 역시 자유한국당이 저지를 해서 또 정회가 됐죠?

[기자]

오전 2시 40분쯤 열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6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정회했습니다.

정개특위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8시 30분 최고위원회의, 그리고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단 이제 의원총회를 각 당이 여니까 여기서 어떤 논의를 할지 봐야할 텐데 오늘도 계속 같은 상황이 이어질까요?

[기자]

양측이 물러설 뜻이 없이 강대강으로 맞붙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어떻게든 패스트트랙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당과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철회해야한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다 해도 본회의 상정까지 최장 330일이 걸리는데 여야 대립으로 법안 논의가 시작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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