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와이번스 강승호, 음주운전 적발..면허정지 수준

박재현 기자 2019. 4.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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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선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89%,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그제(22일) 새벽 2시 반쯤 경기 광명시 광명IC 부근. 흰색 승용차가 속도를 갑자기 높이더니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차량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분리대 위를 탄 뒤 5m 정도를 더 간 뒤에서야 멈춰 섭니다.

[소방 관계자 : (시민이) 승용차 단독 사고, 광명IC 인근, 지하차도 지나자마자 봤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 출동해 확인한 결과 차량 운전자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선수였습니다.

당시 강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동승자는 없었고 강 씨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 지인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SK구단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강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음주 운전 사고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도 벌써 넉 달이 지났지만 올해 초부터 석 달 동안 난 음주 사고는 전국에서 3,000건이 넘습니다.

처벌 강화에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자, 상습 음주운전자는 아예 운전을 영구 금지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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