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상처 SK, 강승호 징계 '강경 기류'.. 사실상 시즌 아웃

김태우 기자 2019. 4. 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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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건·사고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SK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SK 구단에 따르면 강승호는 22일 오전 2시30분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번은 인사사고가 아니지만, 구단은 지속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승호의 죄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KBO는 지난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윤대영(LG)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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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승호는 사실상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그간 사건·사고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SK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내야수 강승호(25)의 음주운전 적발에 실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SK는 KBO 징계 이상의 강경 대응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임의탈퇴까지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SK 구단에 따르면 강승호는 22일 오전 2시30분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 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확인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수준인 0.089%였다.

강승호는 24일 구단에 이를 알렸고, SK는 곧바로 KBO에 신고함은 물론 자체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손차훈 SK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KBO 징계 이상의 구단 징계가 있을 것임을 확인했다.

SK 구단 내규에는 음주운전과 관련한 자체 징계 수위가 정해져 있다. 인사사고와 단순 검문 적발은 조금 다른데, 인사사고의 경우 구단이 할 수 있는 최고 징계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은 인사사고가 아니지만, 구단은 지속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승호의 죄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KBO는 지난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윤대영(LG)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만 당시는 단순 적발로 처리돼 음주운전 항목에서는 가장 약한 처벌을 받았다. 이번 강승호의 음주사고는 ‘음주접촉사고’에 해당한다. 이 경우 9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이다. 이는 명문화된 규정으로 감경의 여지가 없다.

SK는 이보다 더 강한 징계를 확정지으면서 시즌 아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제는 SK가 임의탈퇴 카드를 꺼내드느냐가 초미의 관심이다. 구단의 분노가 크다는 것은 명확하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강승호가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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