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매체, "이영표, 2002 세대 중 가장 인상적 선수"

인니 매체, "이영표, 2002 세대 중 가장 인상적 선수"

(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의 한 매체가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의 삶의 궤적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세대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풋볼 트라이브>는 이영표의 42번째 생일인 23일(현지 시간). ‘이영표가 선수 시절 보인 직업 윤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영표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팀의 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후 PSV 에인트호번·토트넘 홋스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무대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무대까지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공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고 상술했다.

이 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말미에 있다. 매체는 “이영표가 2002 세대 중 최고의 선수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라고 자문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이 질문에는 아마 ‘그럴 수 있다’라는 가능성 정도만 언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지성)과 홍(명보), 그리고 안(정환)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영표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2002 월드컵의 최고 스타는 안정환이었고, 박지성과 홍명보도 각각 막내와 고참급에서 못지않은 임팩트를 보였다. 그러나 매체는 이 대목에서 다시 질문을 던졌다. 매체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이영표가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였다고 생각 하는가’라고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대해 매체는 “이 질문이라면 ‘그렇다’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2002 월드컵 8강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의 천금 같은 위닝 골을 어시스트, 한국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매체는 “모두가 대회 최고의 선수인 홍명보와 최고의 스타 안정환에게 주목했지만 한국 팀에서 이영표가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음을 부인할 길은 없다”라고 기술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풋볼 트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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