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넷플릭스, 모바일·주단위 요금제 韓 도입 '없던 일로'

넷플릭스가 월정액 6500원의 모바일 전용 요금제와 주 단위 결제 시범 테스트를 종료하면서 한국 시장에는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 진행했던 모바일 전용 요금제와 주간 요금제 관련 시범 테스트를 전날 종료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말 인도를 비롯해 다수 국가에서 모바일과 주간 요금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랜덤 방식으로 선정된 일부 회원들에게만 모바일·주간 요금제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모바일·주간 요금제 관련 시범서비스는 종료됐다"며 "해당 요금제의 경우 공식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시범 테스트 결과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많지 않아, 정식 상품으로 내놓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테스트를 조기 종료한 것 자체가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넷플릭스가 국내에 정식 출시한 요금제는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 1만4500원 등 총 3종이다. 베이직은 1명, 베이직은 2명, 프리미엄은 4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여기에 월 6500원짜리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것.
아울러 넷플릭스는 주 단위 결제 시범 서비스도 진행했다. 주 단위 결제를 적용하면 모바일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일주일에 1625원이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 베이직은 2375원, 스탠다드는 3000원, 프리미엄은 3625원 등이다. 주단위로 결제해 일주일 동안만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를 감상하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4회선 동시 사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가입한 뒤 4명이 나눠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 정액 요금(월 6500원)이 경쟁력을 갖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 1만4500원짜리 프리미엄 요금제를 4명이 나눠 사용하면 지금도 월 3600원에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테스트 기간 중 넷플릭스 모바일·주간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테스트 기간 종료 후에도 동일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153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구글 플레이 등으로 넷플릭스를 결제한 금액은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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