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늘 새벽 러시아로 출발"..내일 북러 회담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발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크렘린 궁은 내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연결합니다.
이동환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출발했다고요?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새벽,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오늘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함께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룡해·박봉주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군 주요 간부들이 환송을 나와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위원장이 오늘 러시아를 향해 출발하면서 오늘 오후 늦게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로 오는 길에 나진과 하산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거리가 1200킬러미터 정도라 시간으로 20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크렘린 궁이 북러 정상회담이 내일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내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내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을 할 거라는 사실을 밝힌 이후 구체적으로 날짜를 처음으로 확인한 겁니다.
크렘린 측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핵심 관심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먼저 1대1 회담이 이뤄지고 그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회담 뒤 문서 서명이나 성명 발표는 계획된 바 없다며 공동 성명은 검토되거나 계획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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