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승리, 고급 주점 빌려 300명 파티 초대..성매매 알선 의심

입력 2019. 4.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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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가수 승리가 4년 전 크리스마스 때 일본인 투자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수사 중인데요.

당시 승리가 고급 주점을 통째로 빌려 300명을 초대한 파티를 열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여현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고급 주점입니다.

가수 승리는 2015년 크리스마스 때 이곳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주점을 통째로 빌리고 300여 명을 초대한 자리였습니다.

[건물 관계자]
"그때 사람들 불러가지고 파티했었죠. 대관해서. 대관한 것이지 그들이 여기 뭐 돈 줄 것 주고… "

당시 승리는 일본인 투자자들과 인근의 이름난 고깃집에서 1차로 식사를 한 뒤 이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파티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매매 알선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참석자들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리 측은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은 없었고, 성매매가 이뤄질 자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다시 불러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 5명의 성폭행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대구에서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은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여성을 조사한 뒤 정준영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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