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8개국,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 없다"

입력 2019. 4. 22. 19:38 수정 2019. 4.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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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다음 달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모든 나라를, 예외 없이, 제재합니다. 1년 전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8개국에게는 허용했던 예외도 이젠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핵 협정을 파기했죠. 여기에 이번 조치로 이란의 돈줄을 더 단단히 차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첫 소식,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포스트는 '더이상 예외는 없다'는 칼럼에서, 모든 나라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히 끝내지 않으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8개국에 미국이 내줬던 예외 조치를 다음 달부터는 끝내겠다는 겁니다.

불법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밤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미국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8일 기자회견)]
"미국은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무법 정권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에너지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면서, 외교부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장 자국 경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일본 기업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미국 측과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입장입니다."

중국 정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중국이 수입량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이란산 원유 수입을 아예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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