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옐리치, 류현진에 연타석 홈런 '시즌 12~13호'

이상학 2019. 4. 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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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2)이 복귀전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28)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2년 연속 MVP를 향한 옐리치의 기세가 류현진마저 집어삼켰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회말과 6회말 옐리치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옐리치는 시즌 12~13호 홈런, 류현진은 시즌 4~5호 피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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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3회말 2사에서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복귀전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28)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2년 연속 MVP를 향한 옐리치의 기세가 류현진마저 집어삼켰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회말과 6회말 옐리치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옐리치는 시즌 12~13호 홈런, 류현진은 시즌 4~5호 피홈런이었다. 

옐리치는 1회 첫 타석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겨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하지만 두 번 당하진 않았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옐리치는 류현진의 6구 승부 끝에 몸쪽 낮게 들어온 80.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0의 균형을 꺤 선제 솔로포. 볼카운트 1-2로 류현진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4~5구 파울 커트 후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에도 옐리치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이닝 선두타자로 등장한 옐리치는 류현진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68.8마일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맞는 순간 큰 타구를 직감케 했다. 옐리치는 기분 좋게 베이스를 돌았고, 밀러파크 홈팬들은 그를 향해 "MVP! MVP!"를 외쳤다. 

옐리치는 이날까지 최근 3경기 연속 포함 6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쳤다. 어느새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옐리치는 밀워키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147경기 타율 3할2푼6리(1위) 187안타 36홈런 110타점 118득점 22도루 장타율 .598(1위) OPS 1.000(1위)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올해도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11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MVP 2연패 모드를 이어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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