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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보다 낮은 확률? MLB 5년 연속 '타율 .247' 사나이

이상학 2019. 4.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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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평균의 법칙이다.

4년 연속 시즌 타율 2할4푼7리로 마친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2)의 타율이 또 2할4푼7리를 맞췄다.

어쩌면 로또 당첨보다 확률이 낮을 5년 연속 타율 2할4푼7리 진기록이 이어질지도 모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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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오클랜드 크리스 데이비스./ youngrae@osen.co.kr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이상학 기자] 기막힌 평균의 법칙이다. 4년 연속 시즌 타율 2할4푼7리로 마친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2)의 타율이 또 2할4푼7리를 맞췄다. 어쩌면 로또 당첨보다 확률이 낮을 5년 연속 타율 2할4푼7리 진기록이 이어질지도 모를 것 같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데이비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 2할4푼7리가 됐다. 다른 선수였다면 2할4푼7리는 평범한 숫자이지만 데이비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타율 .247과 보통 인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데이비스는 3년차였던 2015년 시즌 타율 2할4푼7리(392타수 97안타)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되며 팀을 옮긴 2016년 555타수 137안타로 또 2할4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기록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에도 566타수 140안타로 다시 한 번 2할4푼7리의 타율로 시즌을 마치자 운명처럼 다가왔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8개)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576타수 142안타로 타율은 또 2할4푼7리. 4년 연속 기록에 데이비스 본인도 “말문이 막힐 정도로 이상하다”며 놀랐다. 

올해도 아직 21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시즌 초반이지만 81타수 20안타, 타율 2할4푼7리에 맞춰졌다. 이쯤 되면 우연이 아닌 운명이다. 지난달 30일 홈 개막전 홈런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47분에 나오자 이 역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확률로 본다면 로또 당첨보다 낮을지 모른다.

미국 ‘CBS스포츠’는 ‘스포츠라인은 올해 데이비스가 491타석에서 타율 2할4푼6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데이비스의 통산 타율은 .2468468로 반올림을 하면 2할4푼7리가 된다’며 5년 연속은 아니더라도 통산 타율이 2할4푼7리에 맞춰질 수 있다며 데이비스의 기이한 기록을 조명했다. 

비록 통산 타율은 2할5푼도 되지 않는 데이비스이지만 홈런 203개로 일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클랜드 이적 후 3년간 42개, 43개, 48개로 3년 연속 40홈런 이상 터뜨렸다. 올해도 21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터뜨리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19일에는 오클랜드와 2년 3650만 달러 연장계약도 체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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