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김원봉보다 두려워했던 대한독립군총사령관,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제가 김원봉보다 두려워했던 대한독립군총사령관,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제소와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가 함께 준비한 특집 코너입니다. '100년의 기억, 전달자들.' 벌써 일곱 번째 시간인데요.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추진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독립투쟁의 전설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만,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유해는 아직까지 카자흐스탄에 묻혀있습니다. 76년 만에 장군의 귀환이 이뤄질지, 기대해 보면서 오늘 '전달자들'에서는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시기 위해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우원식)> 네, 안녕하세요. 우원식입니다.

◇ 이동형> 의원님이 홍범도 장군님과 어떤 인연이 있어서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으셨을까요?

◆ 우원식> 이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이 이종찬 원장이십니다. 그런데 이종찬 원장이 저한테 직접 권했는데, 실은 저희 외조부가 김한 선생이신데, 임정의 초대 법무부 비서실장을 하셨거든요. 들어오셔서 의열단 활동을 해서 김상옥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으로 해서 감옥을 사시고.

◇ 이동형> 5년 형 받으셨죠?

◆ 우원식> 네, 최후 진술을 세게 해가지고 7년 받았었죠. 2심에서 다시 5년이 됐는데, 그렇게 하시고 감옥에서 나오셔서 신간회의 중앙 집행위원을 하셨어요. 신간회 사건으로 여기서 피신을 해서 그때 연해주로 가셨어요. 연해주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스탈린이 연해주에 조선 사람 다 없애라고 해서 37년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하잖아요. 강제 이주하기 전에 이것에 저항할 만한 독립운동 지도자들을 처형을 했어요. 2500명 정도 처형했는데, 그때 저희 외조부는 처형을 당하셨고, 홍범도 장군은 그때 강제 이주 당해서 멀리 카자흐스탄으로 가셨죠. 스탈린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사건의 공통된 피해자다. 그래서 이종찬 원장께서 이것은 당신의 숙명이오. 생각해보니까 저도 외조부와 닿아 있는 강제 이주 사건, 또 그 피해를 당한 고려인 문제, 이것을 언젠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제가 이사장도 맡고,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사장 맡고 나서 국회 윤리특별자문위원회에서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하지 말아 말라고 했다고요?

◆ 우원식> 그게 겸직 금지 조항이라고.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 겸직 금지는 의정 활동에 방해가 된다거나 무슨 돈을 벌어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을 때 겸직 금지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이 활동 자체가 우리의 역사를 밝히고, 고려인 문제를 밝혀내가는 것이고, 그런 것인데 그것이 의정 활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이 일 가지고 제가 돈 버는 일도 없어요. 기념사업을 하는 건데. 돈 버는 일도 없기 때문에 이것은 이해충돌도 아니다, 그래서 제가 재심을 요청했고, 아직 재심에 대한 판결이 안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 이동형>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을 하는데, 겸직 위반된다. 이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 우원식> 말이 안 됩니다. 너무 이것은 윤리자문위원회에서 너무 엄격하게 본 나머지 과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번에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 아주 좋은 소식인데,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이국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아요. 카자흐스탄에요. 정부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예측을 해보시면요?

◆ 우원식> 카자흐스탄이 91년에 독립을 했어요. 그리고 우리랑 92년에 수교를 맺고, 95년에 처음으로 김영삼 정부에서 추진했었는데, 북한에서 그분의 고향이 평양이기 때문에 한다면 우리 쪽에 해야 한다고 문제를 걸고 와서 지금 있는 크질오르다를 성역화 작업을 하고 거기에 모시게 됐거든요. 저는 우리 정부가 나서서 정말 꼭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추진해가고 있고, 저도 이번에 대통령의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내일 출국을 하는데요. 카자흐스탄을 가는데, 이런 논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정부 추진하는 것을 저쪽 정부와도 상의 하고, 북쪽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한 번 상의를 해봐야할 테니까요. 오히려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 이동형> 홍범도 장군이 만주와 연해주를 근거로 무장 독립투쟁. 결국은 국내에서 무장 투쟁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무장투쟁을 하신 거죠. 활약상을 조금 설명해주시죠.

◆ 우원식> 김삼웅 선생, 평전을 쓰신 분이 계세요. 그분 말씀에 의하면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인물. 첫째가 홍범도, 둘째가 약산 김원봉, 셋째가 백범 김구 선생, 이렇게 꼽거든요. 얼마 전에 도올 선생이 이야기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있었다면, 일제 치하에서는 홍범도가 있었다. 홍범도 장군은 아주 가난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어렸을 때 고아가 되고, 자라면서 머슴 생활을 하죠. 그리고 15세 때는 평양의 신식 군대 나팔수로 들어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상관이 나쁜 짓 하는 것을 보고 상관을 패고, 거기를 관두거든요.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해요. 정말 그분의 삶을 보면, 머슴, 고아, 식객승, 사냥꾼, 이렇듯이 아주 서민 출신의 분입니다.

◇ 이동형> 홍범도 장군이 머슴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저평가 받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 우원식> 네, 그렇습니다. 그 이후에 기록이 만들어진 게 이범석 장군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이범석 장군은 머슴이 아니거든요. 평가를 하면서 일자무식이다, 이렇게 평가한 것이 바로 그런 계층적 차이, 이런 것과 무관하지 않죠. 그리고 이분은 의병을 만들어서 의병을 독립군으로 발전시킨 분입니다. 백두산 날으는 홍범도라는 이름을 가졌듯이 정말 사격도 잘하고, 또 호수 부대를 만들어서 혁혁한 공을 내세웠죠. 이분에 대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총알로 바늘귀를 뚫는 사람, 축지법을 구사할 줄 아는 신출귀몰하는 영웅, 신장 아홉 척의 천하무적 장수, 날으는 홍범도, 이렇듯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 넓게 그렇게 펼쳐져 있었던 정말 대단한 장군이었죠.

◇ 이동형> 홍범도 평전의 저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장군이 레닌으로부터 상을 받고, 권총도 받고, 그런 것을 들어서 반공주의, 그런 정치적인 상황, 이데올로기적 상황, 또 자신이 속했던 김좌진 장군 부대의 공훈,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해서 홍범도 장군을 많이 공적을 깎아내리거나 무식한 무지한 장군 이런 표현까지 나옵니다만, 그렇게 폄하를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도 우원식 의원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왜 폄하될 수밖에 없었는지요.

◆ 우원식> 실제로 이범석 장군이 해방되고 나서 본인이 회고록을 써요. 안을 보면,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해요. 홍범도 장군이 일자무식이고, 자기 이름 석 자도 못 썼다고 한다. 홍범도 부대는 일본군 포위망에 걸려서 저항도 못하고 떼죽음을 당했다, 이렇게 평가하는 바람에 홍범도 아주 저평가가 됐죠.

◇ 이동형> 청산리 전투가 1920년 10월에 있었고, 6월에 봉오동 전투가 있었고, 1919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1년 만에 내세운 군대가 일본군과 싸워서 대승을 했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을 텐데, 반면에 두 번의 전투 패배로 자존심이 짓밟힌 일제가 잔인한 보복을 이어가서 결국은 간도 참변이 일어나는 거죠?

◆ 우원식> 그렇죠. 이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는 일본 정규군하고 거기에 맞서서 우리의 게릴라 부대가 붙은 거잖아요? 비정규 부대가 붙은 건데, 봉오동에서는 우리 쪽에 4명이 죽고, 일본군이 157명이 죽어요. 청산리에서는 조금 기록이 다릅니다만, 1200명이 죽었다고도 하고, 2000명이 죽었다고 하는 그런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청산리를 완전 대첩이었죠. 정규군이 이렇게 크게 패하니까 일본에서 더 이상 이것을 두고 보면 안 되겠다고 해서 우리 독립부대하고 전투를 하는 게 아니라 들어오면서 우리 사람들을 전부 다 죽여 버립니다. 5000명 정도를 죽여요. 부대와 부대끼리 전투하는 것은 좋은데, 가면서 일반 사람들을 다 학살을 하면서 들어오거든요.

◇ 이동형> 민간인 학살은 전쟁 때 있으면 안 되는 일이죠.

◆ 우원식> 그렇죠. 그때 뭐라고 했냐면, 민간인 100명 죽이면 독립군이 1명 정도는 그 안에 있을 거다, 이렇게 하면서 사람을 죽이는 거거든요. 그게 간도 참변이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청산리 전투에 참전한 독립군 병사 이우석 선생은 자유시참변 이후 참담했던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 이우석 선생> "내가 살아난 것은 기적이었다. 독립을 위해 사선을 넘은 동지들이 죽거나 포로가 되었다. 참으로, 참으로 통분할 일이었다. 독립군단 절반 이상이 괴멸된 자유시참변, 살아남은 자들은 다시 만주로 연해주로 뿔뿔이 흩어졌다. 북로군정서 총재 서일은 자유시 참변의 통분을 참지 못하고 두 달 후 자신의 근거지에서 자결했다. 북로군정서 사령관 김좌진은 독립군 재건을 도모하다 북만주 산시역 앞에서 동포 청년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대한독립군 지휘관 홍범도는 고려 공산당에서 활동하다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천지는 일본의 것이 됐다. 그렇다면 독립운동은 끝났는가, 그렇지 않다. 어느 때든 독립은 꼭 이뤄질 것이다. 그때까지 나는 독립의 정신을 지킬 것이다."

◇ 이동형> 이우식 선생의 기록을 듣고 왔는데요. 홍범도 장군의 말년을 소개해주시죠.

◆ 우원식> 네, 대한독립군 활동을 하다가 간도 참변을 거치잖아요. 그러면서 우리 조선인들이 더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독립부대들이 연해주로 모입니다. 그게 자유시였는데, 그 안에서 볼셰비키 적군에 참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부대 안에 갈등도 생기고, 또 무장해제를 바라는 적군에 의해서 우리 독립부대가 많이 죽죠. 그게 자유시참변인데, 그 이후에 홍범도 장군은 연해주에서 집단농장 활동을 하면서 한인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이런 활동들을 했고요. 그러다가 결정적인 게 37년에 스탈린이 연해주에서 조선인을 없애라. 그때 명분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의 첩자 노릇을 한다, 또 일본하고 싸우려는데 한국 사람하고 일본 사람이 잘 구분이 안 된다, 이런 명분이었는데, 실제로는 일본하고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연해주에 있는 한국 사람들 때문에 자꾸 일본이 들어오니까 그것을 아예 소거하는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사건인데, 18만 명이 옮겨가는 거거든요. 그 과정에 너무나 비참했기 때문에.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으로 절반 이상이 죽습니다. 거기에 홍범도 장군이 실려 가는 거죠. 그러고 카자흐스탄에 가서 최종적으로는 고려 극장이라고 하는 우리 극장이 거기에 있는데요. 고려 극장의 수위 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 이동형> 43년에 75세 일기로 서거를 하셨는데, 광복을 2년 앞두고 돌아가셨네요.

◆ 우원식> 그렇습니다. 작년이 탄생 150주년, 사망하신지 75주년, 그런 행사를 제가 이사장 맡아서 처음 했는데, 그때 참여하신 여러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정말 변방으로, 변방으로만 쫓겨 다니던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신지 75년 만에 대한민국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 그 행사를 국회에서 했거든요.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우리 후손들이 이렇게 열심히 싸우신 분들에 대한 기념사업이나 예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1943년 10월 27일자, 레닌기치 신문에 실린 홍범도 장군의 부고 소식입니다.

◆ 성우> "홍범도 동무를 곡하노라. 홍범도 동무는 여러 달 동안 숙환으로 집에서 신음하시다가 고만 75세를 일기로 1943년 10월 25일에 세상을 떠나시었다. 그는 1968년 조선 평안남도 평양부에서 출생하시어 부모를 어려서 여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머슴사리로 생을 유지하였다. 우리 조국에와 볼세비크에 퍽 충직하신 홍범도 동무는 자기의 생의 경로를 진실히 맞추고 길이 돌아가시었다. 홍범도 동무에 대한 기억은 그를 아는 친우들에게 영원히 남을 것이다." - 강알렉세이 김블라지미르 서재욱 남해룡 김학권 김기순 일동

◇ 이동형> 홍범도 장군뿐만 아니라 당시 수많은 연해주 독립군들이 항일무장투쟁에 나섰습니다만, 그분들의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고, 보존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역시 우리 정부가 이어서 해야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 우원식> 해야 하는 일이죠.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강제 이주 과정에 2500명이 처형을 당했거든요. 강제 이주를 반대할 만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을요. 이분들에 대한 기록도 제대로 없습니다. 그리고 만주 지역이나 연해주 지역에서 무장 운동을 했던 분들, 그분들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잘 안 되어 있죠. 80년대부터 대개 게릴라를 했던 분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대통령께서 카자흐스탄에 가시는 것을 계기로 해서 고려인들의 역사, 그리고 만주와 연해주에서 우리 무장독립운동, 이것을 한 번 제대로 연구를 해봐야 합니다. 내년이 봉오동, 청산리 100주년 되는 해거든요. 3·1운동이 일어나고, 한편으로는 임시정부가 만들어지고 3·1운동 때 그 압박을 당했던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 죽이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만주와 연해주로 가서 무장운동을 만들어서 그다음 해에 큰 전투를 벌여서 승리합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독립운동 얘기하면, 맨날 감옥 살고, 죽고, 이런 이야기만 하는데, 전투에서 승리한 경험을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 전승 100주년 기념사업을 제대로 해봐야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앞으로 계획을 들어볼까요?

◆ 우원식> 올해 7월 말에 '전투'라는 영화가 나옵니다. 이 영화는 봉오동 전투 4일 간의 기록인데요. 4일 동안 정말 치열한 싸움의 현장을 그린 영화인데, 그 영화가 잘 흥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는 그 과정을 거치면서 홍범도라고 하는 분이 우리 국민들 속에서 새롭게 인식되어지고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금 본격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충분히 홍보할 수 있고, 홍범도 장군을 알릴 수 있도록요. 그렇게 하고 회원들과 함께 홍보 작업을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조금 더 나아가면, 그것을 통해서 지금 고려 극장이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들의 중심으로 서 있는데, 고려 극장과 함께 고려인들의 모습, 그리고 고려인들이 그동안 살아왔던 삶, 고통, 이런 것들도 함께 밝혀가면서 고려인과 관련된 사업을 함께 해나갈 생각입니다.

◇ 이동형> 기념사업회에서 후원이나 기부도 받죠?

◆ 우원식> 받습니다.

◇ 이동형> 저도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원식> 꼭 해주십시오.

◇ 이동형> '100년의 기억, 전달자들,' 일곱 번째 시간.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 장군.' 오늘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우원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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