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명절 맞아 9000명 특별사면..로이터기자 2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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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가 전통명절인 '띤짠(Thingyan)'을 맞아 9000여 명의 수감자들을 석방했지만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학살사건을 취재해 올해 퓰리처상 국제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로이터 통신 소속 기자 2명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전통적으로 띤짠(4월 중순의 미얀마 새해 축제) 기간에 특별 사면을 단행하며 와 론, 초 소에 우 기자 지지자들도 이들의 석방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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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얀마 정부가 전통명절인 '띤짠(Thingyan)'을 맞아 9000여 명의 수감자들을 석방했지만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학살사건을 취재해 올해 퓰리처상 국제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로이터 통신 소속 기자 2명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소속 와 론(32), 초 소에 우(28) 기자는 로힝야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가 지난 2017년 12월 체포됐으며 1심과 2심에서 '국기기밀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미얀마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미얀마 정부는 전통적으로 띤짠(4월 중순의 미얀마 새해 축제) 기간에 특별 사면을 단행하며 와 론, 초 소에 우 기자 지지자들도 이들의 석방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수감 중인 로이터 기자들의 변호사인 킨 마웅 조는 "이들은 석방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을 비롯해 미얀마의 민간 지도자들이 군부의 가혹함을 로이터 기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와 론 기자의 아내인 판 에이 몬은 남편이 석방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윈 민트 미얀마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번 특별사면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아웅상 수지 국가자문역은 지난 2016년 수십년간 이어진 군부 통치를 종식시키고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국제인권감시기구인 휴먼라이츠와치는 미얀마 정부가 예전 법을 폐기하기보다 두 명의 기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군부 정권의 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법학자위원회 대변인인 션 베인은 "대법원은 언론 자유와 인권에 대한 모독인 이들에게 내려진 혐의에 대해 독립적인 판결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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