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이보다 무서울 수 없다..박정환·신민준·이세돌 연파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2019. 4.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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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3단이 이세돌 9단과 승부를 겨룬 후 복기를 하고 있다.

이호승 3단의 기세가 무섭다.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에 이어 백전노장 이세돌 9단도 넘어섰다.

이3단은 지난 1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을 흑불계승을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이3단은 이번 대회 들어 박정환 9단(랭킹 1위)과 신민준 9단(대국 당시 4위)을 물리치는 등 2013년 26세의 늦은 나이로 프로세계에 입문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대회에서 1위와 4위를 잇달아 물리친 랭킹 100위 밖의 기사는 이3단이 처음이다. 그런 활약에 힘입어 이3단 랭킹도 92위로 뛰어올랐다.

‘강자 킬러’로 변신한 이3단의 준결승 상대는 김지석 9단이다. 김지석 9단은 18·19기 GS칼텍스배를 우승했고 현재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두 기사 간의 첫 대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싱긋 웃음을 보이는 이3단의 ‘반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276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해 예선을 치르고 본선 24강 본선토너먼트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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