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일반 시판 허용 후.. 판매 쾌속질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일반인들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LPG차 인기가 높다. 유지비 면에서 가성비가 높아 중고 LPG차 수요도 커지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LPG차인 ‘SM6 2.0 LPe’와 ‘SM7 2.0 LPe’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46.4%, 41.1% 증가한 530대와 295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LPG차 판매가 허용된 지 4일(영업일 기준) 만에 한 달간 판매한 차량 대수의 절반 가까이 팔린 셈이다.
이번 규제 완화로 일반인의 LPG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LPG차 총 등록 대수는 203만5403대로, 2013년 이후 줄곧 감소세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LPG차 규제 폐지로 LPG차 등록 대수는 2030년에 282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LPG 모델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쏘나타·그랜저·스타렉스, 기아자동차 모닝·레이·K5·K7, 르노삼성 SM5·SM6·SM7 등이 있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8세대 신형 쏘나타의 일반인용 LP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도 완전변경을 앞둔 K5에 LPG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직영 중고차 회사 케이카(K Car)에 따르면 LPG차 규제 폐지 이후인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동안 중고 LPG차 판매대수는 178대로, 전주(53대)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인의 LPG차 구매가 제한 없이 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신차 대비 바로 출고가 가능한 중고 LPG차를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의 목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LPG차의 라인업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소비자들이 LPG차에 대한 관심이 분명 높아졌다”며 “제도 개선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LPG차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다양한 LPG 모델의 출시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능인 가면 뒤에 숨은 100억 건물주, 장성규의 ‘독한 계산기’
- 엄마가 남긴 1700만원으로 시작한 골프…68번 우승 끝에 처음 울었다
- 위기인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당신에게 유재석이 던지는 경고
- 장동건과 어깨 나란히 하던 김찬우, 무대 버리고 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 한남동 유엔빌리지 떠난 톱스타 김유정, 성동구 월세살이 택한 진짜 이유
- 남자 대회서 300야드 날리던 한국계 ‘천재 소녀’…우즈 무대로 돌아온다
- 첫사랑과 결혼한 빅나티, 국경 넘은 로맨스 빈지노…래퍼들의 사랑법
- 퇴직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김소영, 70억 대박 뒤에 숨겨진 폐업의 진실
- 수십억 러브콜 단칼에 잘라낸 심은하, 25년째 ‘생활인’ 고집하는 이유
- 1억 뛰어도 안 팝니다…식당 망하고 주연 하차했던 배우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