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흑인 코스프레 스트리머, 트위치 30일 정지

서동민 기자 2019. 4.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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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나오는 흑인 캐릭터로 분장했던 백인 스트리머가 트위치에서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리투아니아 여성 스트리머 카리나 마르친케비치(활동명 Karupups)는 13일(현지시각) 트위치에서 EA의 '에이펙스 레전드'에 나오는 흑인 캐릭터 '라이프라인(Lifeline)' 코스프레를 준비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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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 흑인 캐릭터 묘사 얼굴에 검은칠..인종차별 비난
 
 
 

게임에 나오는 흑인 캐릭터로 분장했던 백인 스트리머가 트위치에서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리투아니아 여성 스트리머 카리나 마르친케비치(활동명 Karupups)는 13일(현지시각) 트위치에서 EA의 '에이펙스 레전드'에 나오는 흑인 캐릭터 '라이프라인(Lifeline)' 코스프레를 준비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붉은 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과 의무병 콘셉트의 옷을 갖추고 등장한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어두운 색으로 화장했다. 또한 그녀는 흑인의 전형적인 특성인 두꺼운 입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얼굴을 검은색으로 칠하지 말라"며 불쾌함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방송은 100~200명의 사람들이 시청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꼭 검은 얼굴이 필요했냐"며 그녀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는 트윗이 잇따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트위치는 그녀의 채널에 30일간 금지 처분을 내렸다. 특정 인물 또는 집단에 대해 증오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다.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방송 이후 검은색 얼굴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나는 그런(인종차별) 의도가 아니었고, 단지 라이프라인을 묘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누군가를 놀리고 싶지 않았다"며 "게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다. 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양 코스프레 문화에서는 다른 인종의 캐릭터로 분장하더라도 피부색을 바꾸지 않는 것이 관례다. 카리나 마르친케비치 말고도 다른 백인들도 유색 인종으로 코스프레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사례가 많으며, 흑인들 또한 흑인이 아닌 인종으로 분장했다가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할로윈 데이에 흑인 분장을 했다가 퇴학을 당한 대학생도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피부색을 바꾸는 코스프레에 비교적 관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코스프레 전문팀 Team CSL의 '피온'은 2016년 '오버워치'의 '솜브라' 코스프레를 하면서 피부색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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