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체인·착한페이' 공개..블록체인으로 5G 보안 높인다

김주현 기자 2019. 4.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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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적용한 KT 기가체인 공개..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랙폼 '착한페이' 론칭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블록체인 브랜드 '기가체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를 론칭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형 제로페이' 시스템도 구축 예정이다.

KT는 16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핵심 사업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IoT 보안솔루션 '기가스텔스'=KT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선보였다. KT는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IoT 시장의 보안 이슈를 기가스텔스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인비저블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겐 IoT 단말이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는다. KT는 IoT 단말 해킹 사례의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 접속으로 이뤄지고 있어 기가스텔스의 인비저블 IP 기술이 IoT 보안 취약점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스텔스는 KT 기가체인으로 사용자와 서버, IoT 단말 등 통신 관련 모든 요소의 고유 ID를 저장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1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을 적용해 IoT 단말-서버-사용자의 서비스 구간 전체에서 엔드투엔드 보안을 제공한다.

KT는 기가스텔스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B2B IoT 시장에 선제 적용해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5G 핵심 IoT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 로 블록체인 상용화=KT는 지난달 기가체인BaaS 공식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가체인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 서버 구축도 필요없다.

정부 과제 가운데 하나를 예로 들어 3년동안 인프라를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가체인 BaaS를 도입하면 개발 환경 구축 시간이 3주에서 1일로, 개발 비용은 4억원에서 6000만원으로 감소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로 소상공인 부담 덜어준다=KT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공개하고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역화폐 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착한페이는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과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 사용지역과 업체, 기간 등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 이력도 추적이 가능해 불법 현금화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류 발행 대비 운영비용은 30% 감소된다.

KT는 이달부터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으로 구동된다. 가맹점주는 착한페이 앱으로 결제된 지역화폐를 즉시 원하는 계좌로 환전할 수 있다. 가맹점 수수료는 없다.

KT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운영사업도 맡았다. KT는 제로페이 참여 결제 사업자들의 앱으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발행, 판매, 결제.정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형 제로페이' 시스템도 구축한다. KT는 울산시와 하동군, 남해군을 비롯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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