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분화 징후 뚜렷..아이슬란드 화산 1000배 예상?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과 심재권·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5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학계·연구기관·언론·정부 부처 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백두산 화산재해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법의 필요성 확산시키고, 인도주의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해결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질연 등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의 존재가 확인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이다. 앞서 백두산 천지에선 서기 946년 ‘밀레니엄 대분화’가 발생해 남한 전체를 1m나 덮을 수 있는 양의 분출물을 쏟아진 바 있다.
특히 2002~2005년 사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선 화산지진이 3000여 회 이상 일어났다. 이에 따라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과거 백두산 화산분화 징후의 위험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백두산 및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활성화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남북, 나아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백두산 화산이 분화되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0년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백두산에서 지진화산 분화의 전조일 수도 있는 수천 마리 뱀 떼가 출현했다”면서 백두산 화산분화로 인한 지진 및 화산재, 용암 피해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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