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자부심 "베트남축구는 동남아 최강팀"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챔피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이들이 인정을 하든 안하든 향후 2년 간 베트남은 동남아의 챔피언”이라며 “우리 스스로 직접 증명해보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를 증명해냈고,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꺾었다. 이런 결과를 통해 베트남이 동남아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동남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AFF 스즈키컵에서 무려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최근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선 태국을 4-0으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각각 꺾으며 본선 진출권도 따냈다.
이 외에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AFC 아시안컵 8강, 아시안게임 4강 등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래 베트남은 동남아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태다.
박 감독은 “베트남 감독에 부임한 지도 15~16개월 여가 흘렀다. 매우 의미있는 여정이었다”며 “지난해는 특히 기적 같은 해였다. 선수들 모두가 한 팀으로 뛰어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신뢰감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베트남인 특유의 결속력이나 투지 등이 베트남 축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계속 준비해야 한다. 아직 도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선 스즈키컵, 아시안컵 등에 뛰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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