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가격, 꾸준히 상승..거품 아냐"

김다운 2019. 4.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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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질임대료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거품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오피스 가격과 국내총생산(GDP), 금리 지표 등과의 비교를 통해 오피스 가격 상승이 거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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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GDP, 금리와 연관성 높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오피스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피스가격은 거품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11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승률은 연평균 5.3%로 평균 물가상승률 1.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서울 여의도 IFC 오피스 빌딩 [사진=IFC]

최근 실질임대료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거품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오피스 가격과 국내총생산(GDP), 금리 지표 등과의 비교를 통해 오피스 가격 상승이 거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GDP는 오피스 투자 및 임차수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피스는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므로 경제성장과 함께 오피스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GDP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과열이 의심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GDP와 비슷한 추세로 상승하고 있어 정상적인 가격 상승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피스 매매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를 보여 금리인하가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인하로 인해 주요 투자대상인 채권 수익률의 하락, 부채부담 감소로 대체자산 투자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오피스와 같은 실물자산은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거품은 왜 가격이 상승했는가에 대한 시장에 검증을 할 수 있는 역할자가 없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피스는 기관투자자를 비롯하여 운용사, 자산관리회사 등 많은 검증기관이 존재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오피스 가격상승에 대한 검증이 원활히 작동되고 있어 거품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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