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정채용' KT 본사 압수수색..김성태 의원 소환조사 여부 검토
신우진 2019. 4. 9. 17:37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던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KT의 광화문 지사 경영관리부문장 사무실, 경기 성남 분당의 본사, 자회사인 KT 서비스북부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추가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에도 광화문 지사와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찾아낸 자료 등을 분석해 2012년 신입사원 채용 당시 모두 9건의 부정 채용이 이뤄진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수사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뿐만 아니라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KT 자회사인 KTDS의 전 사장 등이 자신이나 지인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기존에 파악한 9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KT 경영관리부문장이 2012년 당시 어떤 직책을 맡아 채용 부정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부정 채용 수사를 통해 서유열 전 KT 홈 고객 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전무) 등을 구속했으며, 김 전 전무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전무의 첫재판은 오는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또 이번 채용 부정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 조사했으며,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딸의 부정 채용에 적극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소환할 것인지도 검토 중이다.

한편 김 의원(사진)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의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 자료에는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검찰 공소장 역시 김 전 의원의 딸이 2012년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모두 건너뛰었고, 온라인 인성검사 역시 불합격이었지만 조작된 결과로 최종 합격 처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75억 압구정 건물주 된 이준호, 故 강수연 유산 거머쥔 배경
- 다트 게임으로 19억 벌고도 “더는 못 하겠다”…최연소 챔피언의 눈물
- “가늘고 길게 살 생각 마라”…77세에 여우주연상 휩쓴 나문희의 뼈 있는 한마디
- “제가 한국 남고딩인데”…스포츠·요리·가요계 대표가 된 귀화 스타들
- 하루 3억2000만원 벌던 심현섭, 15억 빚더미 속에서 끝내 놓쳐버린 단 한 가지
- 월 1600만원 이자 냈다…65억 건물주 강민경이 용산 ‘좁은 집’ 택한 속사정
- 450억 빌딩 내놓은 서장훈이 방송서 건물주 저격한 이유
- 운전면허도 없이 F1 나간 고등학생…규정까지 바꾸더니 ‘연봉 1000억’
- 수백미터 줄 서고 오픈런 터졌는데…이효리가 백기 들고 폐업한 이유
- 엄마가 남긴 1700만원으로 시작한 골프…68번 우승 끝에 처음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