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판정 퇴장' 이학주, 심판이 설명한 이유&상황 [오!쎈 현장]

한용섭 2019. 4.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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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선수들이 주심의 볼 판정에 예민하게 항의하면 퇴장당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최수원 심판은 "감독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들었다. 선수들이 볼 판정에 항의하면 첫 번째는 구두 경고를 하고, 2번째 항의 때는 퇴장을 선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최 심판은 "김 감독의 얘기는 '왜 한 번에 바로 퇴장을 선언하느냐'라고 하길래, 바로 퇴장이 아니라 3차례 항의를 받고 퇴장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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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올해부터 선수들이 주심의 볼 판정에 예민하게 항의하면 퇴장당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KBO 심판진이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10개 구단 감독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6일 인천 삼성-SK전. 삼성 이학주(29)는 심판의 삼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시즌 1호 퇴장. 이학주는 5회 몸쪽 공에 루킹 삼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수원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후 최수원 심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 들었다. 최수원 심판은 “감독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들었다. 선수들이 볼 판정에 항의하면 첫 번째는 구두 경고를 하고, 2번째 항의 때는 퇴장을 선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잦은 볼 판정 항의을 두고 현장 감독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학주는 어떻게 항의했을까. 최 심판은 “삼진 판정 후 이학주 선수가 ‘이게 스트라이크에요’라고 하더라. 그냥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 요즘은 선수에게 말도 조심해야 한다. 공손하게 말했다”며 “이학주 선수가 두 번째로 ‘이게 스트라이크냐고요’라고 또 어필하더라. 두 번째도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학주는 ‘이걸 어떻게 치냐고요’라며 항의했고, 최 심판은 “3번째 항의에 퇴장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한 차례 참았으나 계속된 어필에 퇴장 조치를 한 것이다.  

이학주의 퇴장 조치 이후 김한수 삼성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최수원 심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심판은 “김 감독의 얘기는 ‘왜 한 번에 바로 퇴장을 선언하느냐’라고 하길래, 바로 퇴장이 아니라 3차례 항의를 받고 퇴장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인천]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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