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닥터헬기, 장비·기상 핑계 대지 말고 출동해야"

2019. 4. 5. 14: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계기로 해상의료 플랫폼 구축 추진
"응급의료의 중요성" 강연하는 이국종 교수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2019.4.5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중증 외상치료의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는 5일 "사고 현장에서 의료 조치가 되는 것이 21세기 선진 의료시스템"이라며 응급의료와 기동(機動)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공직자 혁신 교육' 특별 초청강사로 나와 "구조대가 환자를 다 구조한 다음에 의사를 부르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나 소방헬기를 소극적·비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며 "장비가 없다거나 인계점이 아니다 하는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헬기가) 떠야 한다"며 "응급의료·소방구조가 가야 할 길은 24시간 기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말로만 하거나 정치적으로 할 게 아니라 실제 기동할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항공 기동으로 환자를 데려와 치료한 다음 돌려보내 주는 그런 응급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세월호 당시 지상에 앉아있는 헬기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기동하는 헬기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데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응급의료의 중요성" 강연하는 이국종 교수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2019.4.5 iny@yna.co.kr

그는 세월호를 계기로 해상의료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미군에게 관련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조난 사고를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반 함정을 의료 함정으로 바꿔 해상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해상사고도) 육상 의료에 의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말로만 혁명이 아니라 누군가 총대를 메야 한다"며 "혁명의 도시 광주 공직자들이 (응급의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 '장군의 아들' 배우 이일재 폐암으로 별세
☞ 10대 흉기로 찌른 남성 붙잡고 보니 '이런'
☞ "허벅지에 손을···" 대권주자의 '느닷없는' 신체 접촉
☞ 5세 백혈병 환자 돌연 사망…골수 검사 무슨일이?
☞ 건물서 40대 추락 사망…동료의 의심스러운 진술
☞ 대피·폭발·사망···희망 사라진 '악몽 같은 밤'
☞ "아빠 찾아요" 산불 난리에 SNS로 가족 찾았다
☞ 헌병대가 BMW몰고 靑 돌진한 헌병소령을 놓쳤다
☞ 고교 女화장실에 들어간 40대 '여장남자' 잡고보니
☞ 엄앵란 "일만 하다 죽은 남편 신성일 불쌍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