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 기자의 바람난과학] 세계 최초 5G폰 갤럭시S10 써보니

2019. 4. 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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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스마트폰과 LTE 스마트폰으로 2시간 짜리 영화 한 편을 초고화질(UHD)로 다운받는데 각각 걸린 시간이다.

5G 스마트폰으로 360도로 돌려보는 가상현실(VR) 영상을 고화질(FHD)로 보는데 '끊기는 영상'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다만 기자가 가진 LTE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영화를 내려받는 데는 2분7초가 걸렸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3G, LTE 모바일망에 접속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기자는 사용자가 많은 시간대에 이따끔씩 게임 중간중간 생기는 버퍼링으로 답답함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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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 LTE 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
- 2시간 짜리 영화 다운로드 8초 홍보와 달리 실제 16초
- 지하 ,실내에서는 LTE로 연결

광화문 광장에서 갤럭시S10 5G으로 사용해 본 AR 게임 ‘캐치 히어로즈’ [출처 이정아 기자/dsun@]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16초 대 127초’

5세대(5G) 스마트폰과 LTE 스마트폰으로 2시간 짜리 영화 한 편을 초고화질(UHD)로 다운받는데 각각 걸린 시간이다. 5G 스마트폰으로 360도로 돌려보는 가상현실(VR) 영상을 고화질(FHD)로 보는데 ‘끊기는 영상’이 단 한 건도 없었다. 

4세대(LTE) 통신이 HD 영상 시대를 개막했다면 5G 통신은 UHD 영상을 시청하고 고화질 360도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5G 기지국이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5일 개통된 세계 최초 5세대(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1시간 동안 써봤다. 각 통신사의 ‘1호 고객’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사용해본 것이다. 요금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운데 가장 저렴한 KT 베이직에 가입했다.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의 속도는 예상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벤치비’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 무선인터넷 속도를 3차례 측정해봤다. 다운로드 속도는 400~922Mbps로 LTE 스마트폰의 75~145Mbps에 비해 최대 10배 정도 빨랐다.

갤럭시S105G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해 본 모습 [출처 이정아 기자/dsun@]


5G 신호가 잡힌 화면 [출처 이정아 기자/dsun@]

광화문 광장에서 2GB의 초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걸린 시간은 16초였다. 영화를 8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고 홍보한 속도와는 차이가 났다. 

다만 기자가 가진 LTE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영화를 내려받는 데는 2분7초가 걸렸다. 근처 카페로 들어가 와이파이를 잡고 영화를 다운을 받는 데는 5분56초를 기다려야 했다. 5G 스마트폰의 위력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VR 기기로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때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화질 영상 대비 용량이 4~6배 높은 초고화질 영상을 보는데 버벅거림이 전혀 없었다.

애플리케이션 ‘뮤지션 Live’에 접속해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을 360도 영상을 감상했다. 화면을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터치한 후 벌리는 방식으로 화면 확대가 가능했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인 개코가 얼굴을 찡끗하는 표정까지 잡혔다. 마치 무대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돌 그룹인 아이콘(iKON)이 사이판 해변에서 산책을 하는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해 봤다. 역시 5분 정도의 영상 내내 지연이나 끊김 현상은 없었다. 고개를 올려 파란 하늘을 볼 수도 있었고 찰싹거리는 파도소리도 들려왔다. 시간이 지나자 아이돌 멤버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몰입감이 들었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해변을 거니는 모습이 담긴 VR 영상 [출처 이정아 기자/dsun@]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담긴 VR 영상 [출처 이정아 기자/dsun@]

가상연애 VR 게임인 ‘러브 레볼루션‘에 접속했다. 원하는 이상형의 캐릭터를 선택하자 그 캐릭터를 연기한 실제 배우가 눈앞에 등장했다. UHD 화질로 구현된 가상 연인이 질투 섞인 표정으로 말을 걸어왔다. “응 알았어.”라고 대답하자 가상 연인은 기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활짝 웃어보였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3G, LTE 모바일망에 접속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기자는 사용자가 많은 시간대에 이따끔씩 게임 중간중간 생기는 버퍼링으로 답답함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5G 스마트폰에서라면 ‘그럴 일은 없겠다’ 싶었다.

유튜브에서 시청한 4K 초고화질 영상에서도 버벅거림문제는 없었다. 웹서핑에서도 대기 시간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광화문 광장에서 ‘빵빵’ 터지던 5G는 40m 떨어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LTE로 바뀌었다. 지하철에서도 LTE로 연결됐다. 아직은 5G 이용가능 지역이 서울 도심 야외로 국한되는 것이 아쉬었다.

5G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없어 UHD 화질로 360도 그룹 화상통화도 할 수 없었다. 아이돌과의 데이트를 비롯한 게임, 프로야구, 영화, 공연 이외에는 즐길 수 있는 실감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다채롭지 않다는 점도 한계다.

5G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다. [출처 이정아 기자/dsun@]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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