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외장아찌, 일본식 이름은 '나라스케'..울외란?

2019. 4.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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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vN `수미네반찬` 캡처]
울외장아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울외는 참외과에 속하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전라북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작물이다. 오이, 참외를 골고루 닮았다는 특징이 있다.

울외장아찌는 울외를 반을 갈라 씨를 긁어낸 뒤 소금물에 하루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빼서 술지게미, 설탕, 청주로 채운 다음 항아리에 담아 2∼3개월 발효시킨 것이다. 찌그러진 달걀 모양의 기다란 열매에는 무기질, 섬유소, 비타민 B,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

울외장아찌는 삼국시대 부유층에서 별미로 담가 먹기 시작했으며, 이후 절임 문화가 발달한 일본의 나라 지역에 전파됐다가 나라즈케(나나스끼)로 유명해졌다고 알려졌다.

울외가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는 거점이 군산항이었기 때문에 군산 지역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고, 군산에 오래전부터 유명 청주 업체의 양조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추정된다. 현재 군산을 비롯한 인근의 정읍, 순창에서 대부분의 울외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반찬'에 단무지를 대체하는 울외장아찌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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