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 반대' 민주노총, 국회 담장 무너뜨려
윤채나 2019. 4. 3. 14:45
연좌 농성 중 경찰과 충돌..김명환 위원장 등 연행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앞 농성 도중 경찰과 충돌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등 근로기준법 개정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지난 1일부터 국회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정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오전 8시께부터 '탄력근로제 개악 저지' 등 문구가 적힌 조끼를 착용하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간부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일부는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벽을 넘었으며, 이를 막는 경찰과 민주노총 간 충돌이 벌어졌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앞 농성 도중 경찰과 충돌했다.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4/03/inews24/20190403144529122rxzt.jpg)
오후 12시 현재 경찰 측은 무너진 담장을 대신해 임시 차단벽을 설치했고, 민주노총 측은 차단벽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간부들은 전날 오후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가 연행된 바 있다.
여야는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달아 소집하고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이견이 커 합의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합의대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대 1년을 주장하고 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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