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KT 인성검사 탈락하고도 '합격 처리' 정황

김필준 2019. 4.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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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서류전형-적성검사 끝난 뒤 지원서"
서유열 전 KT 사장이 관련 지시 내려

[앵커]

앞서 저희 뉴스룸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KT에 채용될 때 지원서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고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 딸은 서류 전형과 적성 검사가 끝난 뒤에야 뒤늦게 지원서를 냈고, 이어진 인성 검사에서 떨어지고도 합격 처리가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KT가 김 의원 딸에게 전방위로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은 2012년 KT 공채 당시 '지원서 접수 기간'에 서류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딸이 지방에서 농구단 근무로 바빠 온라인 접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인사팀에 직접 지원서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 딸이 서류 심사와 적성 검사가 끝난 다음에야 서류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두 전형을 모두 건너뛰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 의원 딸은 다음 전형인 온라인 인성 검사에서도 '불합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합격으로 처리됐습니다.

당시 채용 규정에 따르면 인성 검사에서 떨어질 경우 다음 전형인 '면접'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 딸은 면접을 봤고 최종 합격했습니다.

이같은 지시는 지난 주 구속된 서유열 전 KT 사장이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오늘(1일) 재판에 넘긴 전 인사담당 임원 김모 씨의 공소장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 측은 "KT 채용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관련 리포트
'KT 특혜 의혹' 김성태 딸, 원서도 안 냈는데 합격?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17/NB117861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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