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프로야구 출범(1982)

김정현 2019. 3. 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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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쳤습니다. 홈런! 굿바이 만루 홈런..이종도!!"

1982년 오늘.

지금은 철거된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한국 프로 스포츠의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1970년대 고교 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야구가 출범했습니다.

[서종철 초대 KBO 총재] (1981. 12. 11 한국 프로야구 창립 총회) "(오늘은)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탄생하는 기념될 날입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MBC청룡을 비롯해 6개 구단이 잇따라 창단돼 프로 야구 원년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이 일제히 달려나오네요, 아주 멋지네요."

"선서! 첫째, 우리 프로야구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가 정한 일체의 협약 및 경기 규정을 엄수하겠습니다."

개막행사에 이어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개막전.

6회까지 3-7로 뒤지던 MBC는 홈런 2방으로 7-7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이종도의 극적인 굿바이 만루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쓰며 3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개막전부터 이틀 동안 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이 터지는 화끈한 타격전으로 서울 부산 대구에 8만 여명의 관중이 모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습니다.

어느덧 38번째 시즌을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는 출범 당시 6개팀이 10개로,

첫해 140만명의 관중이 지난해 8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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