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마지막 날..'박영선 자료제출 비협조' 공방

2019. 3.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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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을 위한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진영 행정안전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어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등이 답변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과거 막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김 후보자는 사과하기 바빴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바른미래당 의원 - "고 박왕자 사건은 우리가 겪어야 될 통과의례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거나…."

▶ 인터뷰 :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에게도 '군복 입고 쇼를 한다' '감염된 좀비'라든지 또 '씹다버린 껌'. 도대체 이게 왜 그랬죠?"

▶ 인터뷰 : 김연철 / 통일부장관 후보자 - "SNS상의 부적절 표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마친 후 김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6,500여만 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낸 것을 두고 공세가 이어졌고, 연신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걸 제가 잘 몰랐습니다."

또 CJ ENM 사외이사 재직 시절 대기업 이익에 충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사외이사로서 회사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적은 분량의 자기소개서와 유효기간이 지난 영어성적표에도 합격했다는 겁니다.

문 후보자는 전혀 알 수 없었다며 특혜채용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청문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진영 행정안전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박영선 후보자의 경우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어 청문회 진행에 난항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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