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키움·토스 2파전..오늘부터 이틀간 신청접수

김영교 기자 2019. 3.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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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교 기자, 금융당국이 오늘(26일)부터 인터넷은행 신청을 받는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내일(27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데요.

금감원이 먼저, 신청 서류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심사를 진행하고요.

이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대상을 선정하게 됩니다.

[앵커]

이미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죠?

[기자]

네, 현재까지는 그 두 곳만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인데요.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이 돼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 그리고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합니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통해 IT 업체의 혁신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인데요.

여기에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통신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합니다.

토스뱅크는 당초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회사가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설립 방향, 사업모델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불참하게 됐는데요.

대신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체를 투자자로 유치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으로 대주주가 되고 스타트업 투자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는 실리콘밸리 기반의 알토스벤처스와 영국의 굿워터캐피털, 브라질의 리빗캐피털이 각각 9% 씩 투자합니다.

또 한국전자인증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주주사로 참여합니다.

[앵커]

제3 인터넷은행은 몇 곳이 선정되는 건가요?

[기자]

금융위는 최대 2개까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줄 계획이어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인가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한 달안에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인터넷은행이 탄생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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