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배트맨이 찾아왔어" 황금볏과일박쥐 거대한 크기에 관심 증폭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3. 26. 08:53
황금볏과일박쥐의 거대한 크기에 대중들의 시선이 쏠렸다.
26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황금볏과일박쥐의 거대한 크기에 놀라는 게시물들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황금볏과일박쥐가 처마에 매달려 곤히 잠을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집에 배트맨이 와 있다’고 설명했다. 옆에 서 있는 오토바이와 비교해보면 거대한 크기가 짐작된다.
황금볏과일박쥐(Acerodon jubatus)는 큰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 중 하나다. 필리핀에서 서식하는 토착종으로 몸무게는 최대 1.2㎏, 날개폭은 1.7m에 달한다.
거대한 외모와 달리 사람에게는 비적대적이며 과일을 먹는 과식성이다. 필리핀 등지에서 다른 종의 박쥐와 함께 둥지 생활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을 선호한다.
황금볏과일박쥐는 전세계적인 희귀종이다.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밀렵과 숲 파괴 때문에 멸종 가능성에 직면해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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