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기관총 논란' 재반박 "청와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나"

허남설 기자 2019. 3. 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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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출처 =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페이스북 페이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 대구 방문 당시 경호원이 소지한 기관총이 노출된 것을 두고 “불안감을 느낀 국민에게 미안하다는 그 한마디를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김의겸 대변인)이란 청와대 해명에 대한 재반박이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구 칠성시장 과잉 경호에 대해 청와대가 계속 아무 문제없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관행이라며 과거 대통령 경호처 총기 휴대 사진들까지 뿌렸다. 그런데 어디에도 이번 칠성시장과 비슷한 상황이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복을 입은 경호원 혹은 경찰이 총기를 휴대했다고 위화감을 느끼는 국민은 별로 없다. 오히려 안도감을 느낀다”며 “대구 칠성시장 경호는 전혀 다르다. 민간인 같은 편의복을 입고 기관단총을 과시하는 것은 국민에게 위압감과 거부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안감을 느낀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하면 될 일을 청와대가 너무 키운다”고 했다.

하 의원은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이 기관총을 든 모습이 찍힌 사진을 두고 청와대 해명을 요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전에 아무런 검색도 할 수 없고 무슨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게 시장 방문”이라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것으로 경호의 기본 수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청와대 “문 대통령 칠성시장 경호 때 경호원이 기관총 든 것 맞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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