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제보자 "성폭행 의심해 경찰에 전화, 출동 NO"

김나연 기자 입력 2019. 3. 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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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한 제보자가 버닝썬 안에서 성폭행을 의심되는 정황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제보자는 "(버닝썬) VIP룸에 들어가자마자소파에 여자가 누워 있고 그 위에 남자가 올라타고 있었다"며 "가슴팍 쪽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저를 보자마자 떨어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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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한 제보자가 버닝썬 안에서 성폭행을 의심되는 정황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진실을 밝혔다.

이날 한 제보자는 "(버닝썬) VIP룸에 들어가자마자소파에 여자가 누워 있고 그 위에 남자가 올라타고 있었다"며 "가슴팍 쪽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저를 보자마자 떨어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보자는 남자가 쓰러진 여자는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성폭행을 당하는 걸로 보였다고. 그는 "바로 112에 전화를 걸었는데, 제가 집에 도착한 뒤 두 시간 있다가 '신고하셨죠?'라면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119에 먼저 신고한 거다. 119에서 우리한테 요청이 왔다"며 "119에서 남자들이 여자친구라고 해서 성폭행 아니라고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혼자 쓰러져 있었으면 119에 전화를 했을 텐데 남자가 붙어 있으니까 왠지 경찰 쪽이어야 될 것 같아서 112에 신고를 했다"며 "아예 정신이 없었다. 과음이면 그런 일은 흔하니까 그냥 놔뒀는데, 그냥 시체였다"고 밝혔다. 실제 제보자가 신고를 한 곳도 경찰이 맞았다.

버닝썬 전 직원은 "약에 취한 사람들은 반항을 안 한다. 그냥 죽어 있다"며 "경호원들이 차로 싣고 간다. GHB(물뽕)을 이용한 성범죄가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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