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모습 드러낸 김학의..행방 다시 '오리무중'
정해성 2019. 3. 23. 20:18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이 카메라에 포착된 건 6년 만입니다. 그동안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죠. 오늘(23일)도 인천공항을 떠난 이후 어디로 갔는지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그간의 행적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황급히 인천공항을 빠져나간 김학의 전 차관.
카메라에 포착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입니다.
별장 성폭행 의혹으로 법무부 차관직에서 물러나 청사를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2016년 변호사 개업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5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단은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김 전 차관이 계속 '인민재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가 시작되면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국은 제지됐지만, 김 전 차관의 행방은 또다시 오리무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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