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치로 "시애틀에서 마무리해 영광..많은 꿈 이뤘다"

나연준 기자 2019. 3. 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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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9 메이저리그 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야구에서의 수많은 목표들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시작됐던 시애틀에서 은퇴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마지막 경기를 일본에서 치를 수 있던 것도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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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가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 후 은퇴를 선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9 메이저리그 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치로는 8회말 수비를 앞두고 브랜든 비숍과 교체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다른 야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이치로 혼자서 그라운드를 걸어나올 수 있게 했다. 도쿄돔을 가득 채운 팬들은 기립 박수로 이치로의 마지막을 배웅해줬다. 이치로는 덕아웃 앞에서 팀 동료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입장문을 통해 은퇴의 뜻을 밝혔다. 이치로는 "야구에서의 수많은 목표들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시작됐던 시애틀에서 은퇴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마지막 경기를 일본에서 치를 수 있던 것도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치로는 1993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데뷔 첫 해 타율 0.350 242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후 이치로는 이번 시즌까지 3089안타(역대 22위), 일본리그 포함 4367안타를 남겼다. 2004년 이치로가 기록한 262안타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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