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내기 골프 논란 그 후, '라디오스타' 첫 방송 어땠나 [TV온에어]

오지원 기자 2019. 3. 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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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내기 골프 논란을 빚어 하차를 선언한 후, '라디오스타'가 첫 방송됐다.

그간 열정적인 리액션을 보여줬던 차태현은 전체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만 잠시 웃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다.

'라디오스타'는 억지로 차태현을 가리지는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뒀다.

지난 16일 차태현과 코미디언 김준호가 수백만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담긴 대화방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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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차태현이 내기 골프 논란을 빚어 하차를 선언한 후, '라디오스타'가 첫 방송됐다. 그간 열정적인 리액션을 보여줬던 차태현은 전체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만 잠시 웃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설운도 장범준, 배우 심지호, 그룹 소란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빠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설운도 장범준 심지호 고영배는 자녀들의 이야기를 꽃을 피웠다. 설운도는 머슬마니아 우승자인 아들, 음악을 전공한 딸 등에 대해 말했고, 장범준은 육아를 도와주지 못 했던 점을 반성했다. 반면 심지호는 "육아는 나의 삶"이라며 육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고영배는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난다"며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지만 다른 네 아빠의 육아 이야기는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육아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끈끈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돼 공감을 불러일으켜 재미를 줬다. 더욱이 MC 김구라, 윤종신 또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삼남매의 아빠인 차태현은 대화에서 사라졌다. 이날 '라디오스타'의 주제는 평소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차태현에게 제격이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거의 담기지 않았다.

늘 게스트들에게 후하게 웃어주던 차태현의 리액션도 단독샷으로는 볼 수 없었다. 차태현의 얼굴만 잡힌 장면은 완전히 사라졌다.

다만 모든 출연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차태현이 등장했다. '라디오스타'는 억지로 차태현을 가리지는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뒀다. 이날 장면들 중 가장 차태현이 크게 나온 부분은 김구라와 둘이 카메라에 잡힌 구도였다. 이것이 차태현 분량의 최대였다.


지난 16일 차태현과 코미디언 김준호가 수백만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담긴 대화방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대화방은 '1박 2일' 출연진들로 구성돼있어, 담당 PD가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묵인했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차태현과 김준호 측은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고,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돈을 주고 받았을 뿐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 모두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하며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출연 중이던 다수의 예능프로그램들도 곤란에 빠졌다. 그 중 차태현이 MC로 출연 중이던 '라디오스타'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라디오스타' 측은 20일 오전 "MC 차태현은 하차한다"며 "이날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 명의 MC로 녹화를 마친 '라디오스타'가 앞으로 사라진 차태현의 자리를 어떻게 메워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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