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거제도 편, 新메뉴 첫 장사→'인기폭발'..코다리찜만 '중단' [종합]

김수형 2019. 3.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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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거제도편이 새 메뉴로 첫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효과로 손님들이 밀려들어왔다. 인산인해로 인기가 폭발, 하지만 코다리찜만 실전장사를 중단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보리밥, 코다리찜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보리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장에게 "보리밥이 어설퍼선 안 된다, 제대로 해야한다"면서 "일이 커져야할 것"이라고 했고, 사장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보리밥을 살리기위해 누군가 온다, 웬만해선 SOS하지 않는데 도움을 청했다"며 귀인이 온다고 했다.

백종원이 말한 사람은 바로 강원도 정선에서 온, 만화 '식객'에도 등장한 실제 권영원 명인이었다. 백종원과 요리 프로램 함께한 인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곤드레밥 대가인 만큼, 곤드레밥을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오픈 전, 충무김밥집 가족들의 대화를 백종원이 듣게 됐다. 가격을 내리기엔 물가가 올라 확정할 수 없다고 했다. 백종원도 원가표를 건네받으며 고민에 빠졌다. 지금 바로 가격을 결정해야하기에 사장과 얘기를 나눠보기 위해 이동했다. 그리곤 원가표 가격에 대해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고 했다. 사장은 "가격이 다 올랐다"고 하자, 백종원은 "음식값 내리는 사람들을 바보냐"면서 "그건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결국 최종메뉴는 충무깁밥과 거제김밥으로, 멍게가 들어간 거제김밥은 5천5백원으로 통일됐다.  하지만 이내 '어묵 시락국수'는 나중에 하겠다는 말에 백종원은 "장사에 욕심이 없구나"라면서 "옆에 집 필요하다고 하면 알려줘도 되냐"고 물었다. 사장은 "안 된다, 지금 안 한다는 것, 나중에 할 거다"면서 메뉴를 지켰다.  

신메뉴로 승부하는 이번 기회가 통할 것인지, 사장들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신메뉴 첫 장사를 시작했다. MC들은 침체된 거제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쳤다. 아직 방송 1회차기에, 관광객들에게 통할지 알 수 없었다. 휴일을 맞아 관광객이 어느 정도 찾아줄지, 긴장감을 안겼다. 

보리밥 집은 곤드레밥으로 바뀐 메뉴를 소개하면서 첫주문을 받았다. 대기줄은 길게 늘어났다. 사장은 홀로 고군분투, 주방과 홀이 동시에 바쁘게 돌아갔다. 모든 것을 혼자 해야하기에, 쉽지 않은 듯 해 보였다. 분주함에 정신없어했다. 결국 주문이 밀리고 말았다. 급기야 뜸 들이지 않은 밥을 서빙, 가장 먼저 온 손님까지 놓치며 주문이 꼬이고 말았다. 첫 손님을 마지막에 주는 실수까지 범했고, 대기줄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거벤져스 막내 도시락집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 돌미역과 톳김밥을 개시, 사장은 야무지게 스피드를 올렸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반라면으로 알고 있자, 조보아가 직접 내려가 돌미역과 톳미역을 설명하며 홍보했다. 그리곤 신메뉴 이름까지 전달했다. 손님들도 바로 신메뉴를 맛보자마자 신메뉴 이름인 'TOT'를 외쳤고, 손님들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충무김밥집도 손님들이 길게 늘어섰다.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이 끝을 모르고 계속 들어왔다. 백종원은 "너무 한 꺼번에 받았다"며 걱정, 많은 손님들을 받는 요령이 없기에 손님들끼리 정체되고 말았다. 거제김밥에 대한 소개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장은 김밥의 달인으로 변신, 바로 손님들을 케어했고, 가족의 힘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위한 첫 장사 응대에 성공했다.   

모두가 염려했던 코다리찜은 대기 손님들을 고려해 결국 판매를 취소했다. 새 메뉴와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패닉됐기 때문. 밥이 첫손님들과 달리 악평을 받기도 했다. 보아가 "여기까지 장사하는게 낫겠다"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고, 완벽한 음식 대접을 위해 사장 역시 장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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