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는 tvN라디오, 몬스타엑스·소유진·성시경..'쇼! 오디오자키'

최지윤 2019. 3.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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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남편 백종원의 조언을 받고 나왔다!”

탤런트 소유진(38)이 tvN 새 예능 ‘쇼! 오디오자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이 출연한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과 비슷한 부분이 꽤 있다”면서 “‘마리텔’할 때 남편이 요리를 해야 되는데, 채팅창 댓글 읽는 게 신나서 실수를 많이 했다. 반대로 나는 요리 초보라서 사연을 잘 못 읽는다. 남편이 ‘나도 전문가지만 카메라 앞에서 요리 실수를 한다. 연습 만이 살 길’이라고 하더라. ‘칼질 등 요리의 기본을 다져야 라디오 청취자들과 소통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처음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는 SBS 파워FM ‘소유진의 러브러브’를 7년 정도 진행해 ‘다시 DJ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서도 “아이들과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 걱정이 많다. 요리할 때 시간을 정해서 하지 않았는데, 라디오는 생방이지 않느냐.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라디오라서 편하게 했는데, TV이기도 해서 더 긴장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tvN '쇼 오디오자키' 이영준 PD

‘쇼! 오디오자키’는 스타 오디오 자키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보이는 오디오’ 형식으로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공개 라이브 오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이들이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과 진행 상황을 TV로도 볼 수 있다.

연출자 이영준 PD는 “tvN에는 라디오 채널이 없지 않느냐”며 “팟캐스트 팟빵과 tvN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디오 생방송이 나간다. 이후 편집해 tvN 방송으로도 전파를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7시 MC 붐(37)의 ‘붐 박스’를 시작으로 오전 9시 소유진의 ‘소유진의 스윗살롱’, 오전 11시 가수 성시경(40)의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가 방송된다. 오후 1시에는 개그맨 박명수(49)의 ‘박명수의 호락호락쇼’, 오후 3시에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원호(26), 기현(26), 민혁(26), 주헌(25)이 진행하는 ‘몬스타엑스의 몬스타일’이 마련된다. 이날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성시경(왼쪽), 붐

성시경 역시 MBC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쇼 오디오 자키’의 차별점으로 “요즘은 팟캐스트 등으로 들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느냐”면서도 “청취자가 다르면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보이는 라디오를 해본 적이 없는데, ‘쇼 오디오자키’는 자료화면도 보여줄 수 있다. 듣는 것과 보이는 것이 섞인 새로운 시도”라고 짚었다.

“하는 건 라디오와 같은데, TV로 나가서 색다르다”며 “이 PD가 라디오 냄새를 풍겨야 해서 나를 섭외했다고 하더라. 난 예능, 시청률은 담당하지 않고, DJ할 때 그대로 라디오 진행할 뿐이다. 오랜 내 청취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 DJ 시절 유행어인 ‘잘자요’처럼 이번에는 ‘또 봐요’가 유행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붐은 SBS 파워FM ‘붐붐파워’ DJ로 활약 중이다. “성시경과 완전히 다른 쇼를 보여줄 것”이라며 “‘붐붐파워’의 확장성을 바란다. ‘붐붐파워’를 통해 처음으로 팬클럽이 생겼는데, 라디오의 따뜻함이 좋았다. ‘쇼! 오디오자키’에서는 각종 추임새에 안무와 쇼까지 보여줄 수 있다. 쇼의 퀄리티를 더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왼쪽부터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 원호, 민혁, 주헌

몬스타엑스는 이번이 첫 고정 예능이다. 민혁은 “멤버 7명 전원이 출연하는 것은 아니라서 더 떨렸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생각나더라.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도 했는데, 예능으로 대중성을 잡고 싶다.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현은 “‘쇼 오디오자키’의 부스는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산, 바다 어디든 갈 수 있다”며 “부스가 유리로 돼 라디오를 진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 장점이 정말 많다”고 자랑했다.

이 PD는 “라디오 채널이 없는 tvN에서 모험적인 시도를 했다. ‘오디오 채널을 개국한다’는 미장센을 가지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방송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며 “촬영 후 편집해보니 묘한 매력이 있더라. 기존의 예능과 다른 맛을 살려서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 청취자들에게는 밝은 미소를 주고 싶다”고 바랐다.

성시경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방송을 직접 봐야 알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라디오를 했는데 방송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 책임은 이 PD가 질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인데,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17일 오후 6시10분 첫 방송.

왼쪽부터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기현·민혁·주헌, 소유진, 붐, 성시경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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