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의혹' 불똥튄 용준형·이홍기 "억울하다" "걱정마"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시도 의혹과 가수 정준영(29)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이 확산하면서 유명 연예인들로 불똥이 튀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정준영의 불법 영상 유포 의혹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30)과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29)는 일제히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와 분쟁 과정에서 승리와 연관됐다는 보도가 나온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 측도 "강다니엘은 따로 승리를 만나거나 버닝썬 클럽을 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용준형 "1:1 대화가 와전된 것"… 이홍기 "걱정마라"
SBS는 11일 정준영의 불법 영상 유포 의혹을 보도하면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카톡방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여자에게)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정준영의 말에 '가수 용○○'이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반문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

또한 정준영이 불법동영상을 보내며 "상가에서 관계했어. 난 쓰레기야. ㅋㅋㅋㅋㅋ"라고 보낸 카톡에는 ‘가수 이○○'이 "즐길 수 있을 때 실컷 즐겨라"라고 했다고 나와 있다.

보도가 나가자 카톡방에 등장한 ‘가수 용○○’과 ‘가수 이○○’이 각각 네티즌 사이에선 용준형과 이홍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실명으로 제기됐다.
그러자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는 1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등 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고,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일대일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용준형이 질문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6년 9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당시 대화라는 것이다.
이어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해 SBS 뉴스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용준형과 정준영이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용준형 측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용준형 본인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들었을 때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 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기는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라면과 맥주, 다들 굿밤"이라며 집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영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전날 제기된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홍기는 팬들과 익명으로 소통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인 '고독한 이홍기방'을 통해서도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 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고 했다.
◇'소속사 분쟁' 강다니엘 측 "승리·버닝썬과 관련 없다… 루머 법적조치"
최근 소속사인 LM엔터테인트와 분쟁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강다니엘 측도 "분쟁 이유가 승리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이달 초 "강다니엘이 지난해 워너원 활동 도중 승리의 소개로 홍콩의 40대 여성을 만났고, 승리를 통해 강다니엘과 연결된 이 여성이 강다니엘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강다니엘의 법적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11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승리와 강다니엘의 분쟁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다니엘은) 따로 승리를 만나거나 버닝썬 클럽을 간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루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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