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발생 8년..日 곳곳 추모 행사

황보연 2019. 3.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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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발생 8년째를 맞아 일본 정부는 도쿄 국립극장에서 아베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시 지진 발생 시각인 오후 2시 46분에 맞춰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추도사에서 "피해자의 생활 재건을 지원하고 부흥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재난을 줄이고 방지하는 대책을 앞으로 3년간 집중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대지진으로 200여 명이 희생된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도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비 제막식이 열리는 등 일본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은 미야기현 동남쪽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으로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15,800여 명에 달합니다.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피해 지역 복구와 부흥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도 51,000여 명은 고향을 떠나 가설주택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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