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방에 연예인 여러명"..일부 경찰소환

2019. 3.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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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유명 연예인도 포함..일부 연예인 참고인 조사
빅뱅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다른 연예인 중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현 버닝썬 직원인 김모씨와 나눈 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톡 대화에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겼다.

또 승리와 대화 참여자들은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승리 성접대 의혹' 클럽 아레나 압색 종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10일 오후 압수수색 물품을 차로 옮기고 있다. 2019.3.10 mon@yna.co.kr

경찰은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톡 대화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최초에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낸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도 자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승리를 소환한 바 있다. 조사 당시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감정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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