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이세영 "연기로 다양한 모습..'배우'는 축복받은 직업"[★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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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26)이 연기의 폭을 또 한 번 넓혔다.
자신이 바라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되기 위한 단계를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로 가질 수 있었다.
성인 연기자로서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고의 한방' '화유기' '왕이 된 남자', 영화 '피끓는 청춘' '수성못' 등으로 부지런히 활동 중이며 '겟잇뷰티 2017' '주말 사용 설명서'로 뷰티와 예능 분야에도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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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26)이 연기의 폭을 또 한 번 넓혔다. 자신이 바라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되기 위한 단계를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로 가질 수 있었다. 아역시절부터 연기 23년 차의 내공은 진화하고 있다.
1997년 '뽀뽀뽀'로 데뷔한 이세영은 2002년 드라마 '선물'부터 '대장금', 영화 '아홉살 인생' '여선생 VS 여제자'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을 통해 아역배우로 연기 행보를 펼쳤다.
성인 연기자로서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고의 한방' '화유기' '왕이 된 남자', 영화 '피끓는 청춘' '수성못' 등으로 부지런히 활동 중이며 '겟잇뷰티 2017' '주말 사용 설명서'로 뷰티와 예능 분야에도 열정을 드러냈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왕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세영은 극 중 하선과 이헌이 사랑한 여인 유소운 역을 맡았다. 유소운은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성군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이헌을 보며 괴로워했다. 이후 하선이 이헌 노릇을 한다는 걸 모른 채, 언젠가부터 달라진 지아비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연모의 마음을 가졌다. 여진구와 사극 멜로 호흡을 맞췄다.
-'왕이 된 남자'가 10.9%의 시청률로 지난 4일 종영했다.
▶아직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끝난 게 실감이 나고 있다. 마지막 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이 나왔는데, 작품을 하면서 잘 하고 있나 걱정하고 있던 차에 시청자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
-하선과 소운은 재회했지만, 궁궐 안의 '피의 죽음'으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소운이가 하선에게 언젠가는 오실 줄 알았다고 하지 않았나. 둘이 백년해로를 한다고 나오는데,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다. 반면 궁 안에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도승지 영감도 돌아가시고 장무관도 돌아가셨는데, 한편으론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김상경 선배님이 마지막 신을 찍은 후에는 현장에 아쉬움과 허전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리워하시는 시청자분들도 많은 것 같다.
-이헌과 하선을 여진구라는 같은 배우의 1인 2역과 마주하면서 다른 감정선으로 대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처음 작가님과 감독님께 의지하면서 질문도 많이 했고, 대본에 많이 나온 상황과 감정선을 이어서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대본에 나오지 않은 부분은 많이 여쭤봤다. 현장에서 연기하면서는 진구씨가 이헌과 하선을 너무 다르게 잘 표현해줘서 연기하면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중전 소운이의 고운 자태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어떻게 신경 썼을까.
▶이제 머리 뒤에 달비(가발) 다는 걸 안 하니 몸이 가볍긴 한데 허전하기도 하다.(웃음) 이번 의상들은 내가 평생 입은 옷들 중에 가장 예뻤던 것 같다. 수작업으로 정성이 이뤄졌는데 호강했고,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했다. 소운이가 외로움이 많은 인물인데 그런 감정선을 그릴 때는 나비 꽂이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색상도 다 세심하게 연구했고 가락지까지 고심했다.
-여진구와 연모하는 장면 중 기억나는 게 있다면.
▶주옥같은 대사들이 너무 많았다. 사랑 고백 중에 '보아도 보아도 계속 보고 싶소' '중전의 얼굴에 어여쁨이 묻었소'라는 대사가 들으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실제 이세영은 내면의 아픔을 지닌 퇴폐적이고 섹시한 이헌과 밝고 순수한 하선 중 어떤 스타일에 더 끌릴까.
▶이헌이 건강한 하선 같으면 좋겠다.(웃음) 섹시한 퇴폐미도 좋은데 나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남자를 좋아한다. 두 명을 다 보면서 연기하니 '왕이 된 남자'에선 내가 제일 계탄 것 같았다. 나도 '진구오빠'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멜로를 하면서 내가 누나로 느껴질까 봐 나는 "왕오빠 왕오빠"라고 불렀고 진구씨는 나에게 "중전"이라 불러줬다. .
-여진구와 현대극에서도 로맨스 호흡을 맞추길 바라는 반응이 있다.
▶나도 그러면 재미있겠다. 케미를 맞추는 것도 좋지만 진구씨는 동료 배우로서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다. 같이 연기할 맛이 나는 배우여서 또 호흡을 맞추면 좋겠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폭을 넓힌 것 같았나.
▶현장에서 진구씨와 장난도 많이 치고 스태프분들도 너무 유쾌하셨는데, 촬영하면서는 진구 씨의 눈을 보면서 슬프고 절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스스로도 매번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감독님과의 소통이 더 잘 된 것 같았다. 감독님이 시원시원하게 디렉팅을 많이 해주셨고 현장에서 살아있는 수업을 받으면서 감사했던 순간이었다. '배우'란 직업을 통해 연기로 다양한 걸 보여주고 있어서 내 직업이 축복받은 직업이라 생각한다.
-이번 현장에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연기가 쉽지 않다. 중전의 체통을 지키느라 가만히 있다가도 진구씨가 웃으면 나도 씰룩씰룩 웃게 됐다. 진구씨를 보면서 너무 즐거워서 웃음이 터져 나온 순간도 많았고 소운이를 알아가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었다. 이번엔 사극이다 보니 현장에 놀 것들이 많았다. 나는 남장 수염도 붙이고 상투를 틀고 분장해서 보조출연을 한 적도 있다. 몰랐던 분들도 많을 텐데 저잣거리에 벽서 붙인 걸 보고 "허" 말하면서 지나가는 장면이다. 10회 정도에 나왔다. 그밖에 광대 옷도, 반란군 옷도 입어봤다.(웃음)
-'왕이 된 남자'는 이세영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연기자로서의 마인드가 성장한 것 같다. 다들 일을 너무 멋지게 하시는 분들과 작업 하다 보니 나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아직도 배울 게 많다고도 생각했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을 단단히 믿으면서 작업한다는 게 큰 힘이 됐고 나에게 뜻깊은 현장이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다른 이미지가 보여졌다면 캐릭터 덕분인 것 같다.
-차기작으로 박지영과 함께 공포영화 '링거링'을 선보이게 됐다.
▶유미 역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아픔도 있고 신경쇠약에 걸린 예민한 캐릭터다. '왕이 된 남자' 중전과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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