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15살 소녀? 믿음직한 배우..이재인의 발견 [★FULL인터뷰]

배우 이재인(15)을 발견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속 이재인은 무표정하고, 말 없고 신비하다. 첫 영화 주연작으로 인터뷰를 하는 이재인을 만나기 전, 그녀가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신인배우가 아닐까 생각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재인은 밝고 해사한 웃음을 갖고 있는 딱 15살 소녀였다. 이재인은 짧은 쇼트커트의 헤어스타일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전할 때는 15살 소녀의 얼굴 뒤로, 믿음직한 배우의 모습이 보였다.
'사바하'는 사이비, 이단 종교를 쫓는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기괴한 단체를 추적하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재인은 영화 속에서 쌍둥이 자매 금화와 '그것'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했다. 당초 금화와 '그것'은 1인 2역 배역이 아니었지만, 금화 역할로 캐스팅 된 이재인이 '그것' 역할도 하고 싶다고 했고, 장재현 감독과 이야기 끝에 두 가지 역할을 다 연기했다. 금화 역할로 촬영을 먼저 진행한 이재인은 이후 머리카락과 눈썹을 삭발하고 '그것'으로 분했다.

-쇼트 커트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영화를 위해서 삭발을 하고 이만큼 머리카락을 기르기까지 수많은 고비가 있었어요.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헤헤. 지금 현재로서는 머리카락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패스트 샴푸를 쓰고 있고 콩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고 있다어요.
-'사바하'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관객 반응이 좋다.
▶ 되게 얼떨떨하고 떨리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반응이 이렇게 바로 바로 오는게 뿌듯하기도 하고요. 특히 관객들이 영화 해석을 올려주는 것을 보면 제가 영화 찍을 때도 몰랐던 것들을 생각하게 돼요.
-'사바하'의 세계관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해석했나
▶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지만 주제 자체가 공감이 됐어요. 누구나 한번쯤 '신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잖아요. 특히 금화 역할 같은 경우는 그 나이 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에 공감이 됐어요. 그래서 애착이 갔고, 꼭 하고 싶었어요.

-영화 속 금화는 대사도 거의 없고 무표정이다. 감정 표현이 어렵지는 않았나
▶ 금화는 신과, 종교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있는 역할이에요. 그래서 금화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얼마나 원망스러울지가 생각해 봤어요. 아마 금화는 계속 기도를 드렸겠지만, 응답하지 않아서 힘들었을 거에요. 금화가 어떤 마음일지 계속 되뇌었어요. 눈빛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감독님과 이야기 하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금화와 '그것'으로 1인 2역 연기를 한 것도 큰 도전이었을 듯 하다.
▶ 금화와 '그것'은 원래는 1인 2역이 아니였어요. 저는 처음에 금화 역할로 오디션을 봤거든요. 그런데 1인 2역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감독님이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다 하게 됐죠.(웃음) 쌍둥이 연기니까 서로의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
-'그것'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네. 머리 미는 건 딱 10초 밖에 고민 안했어요. 막상 자르고 나니까 허전하고 그랬지만, 연기 활동하면 언젠가는 한번 삭발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물론 제 생각보다 훨씬 빨리 밀긴 했죠. 하하. 눈썹도 밀어서 눈썹 스탬프를 하고 다녔어요. 머리에는 가발을 쓰고 학교에 갔는데,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머리가 좀 길어서 가발을 벗고 갔더니 '머리 잘랐네?' 하고 물어보더라고요.(웃음)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했는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우연히 한번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해서 가게 됐어요. 근데 제가 생각보다 잘했는지 계속 나오라고 하더라고요.(웃음) 그것을 계기로 드라마와 영화도 하게 됐어요. 정말 우연히 하게 됐죠. 원래 5살때 부터 꿈꾸던 제 장래 희망은 파일럿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지금 벌써 연기로 칭찬 받고 있다.
▶제가 애기 때는 연기가 뭔지 잘 모르니까 멋모르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점점 연기를 하면서 제가 보람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어요. 제가 연기한 것을 보면 '이런 점은 고치면 좋겠다' 하는게 많이 보여요. 점점 더 제 자신이 만족하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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