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반려동물도 '고통'..마스크는 '필수'

최춘환 2019. 3.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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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에 괴롭기는 반려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흡기가 민감한 반려동물들은 미세먼지 위험에 더 크게 노출돼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의 한 애완용품점.

며칠째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하지 못한 반려동물 '안나'가 들어섭니다.

주인 오유진 씨는 평소 알레르기에 약한 안나가 미세먼지로 병이라도 걸릴까 걱정입니다.

<오유진 / 서울 강남구> "미세먼지가 심해서 강아지도 산책을 좋아하는데 매일 하지는 못하고요. 최대한 많이 빗겨주려고 하고 좀 더 자주 씻기려고 하고 있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긁는 것 같아서 약도 먹이고 있어요."

최근 미세먼지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이 업체에선 휴지나 샴푸, 먼지떨이 같은 위생제품 매출이 평소보다 15% 이상 늘어났습니다.

호흡기와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는 건강기능제품도 인기입니다.

한 업체에 따르면 면역 성분이 들어간 사료와 간식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뛴 상황.

반려동물을 위한 마스크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들이 사람보다 호흡기가 민감하고 면역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최가림 / 펫시터업체 대표> "눈곱이 많이 낀다든가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난다든가 결막염 같은 것 보이는… 아이들이 핥아서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 성분 등을 먹지 않도록 닦아주고 습도를 잘 조절해주고요. 평상시에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이…"

반려동물 산책을 줄이는 대신 실내 활동을 늘리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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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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