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50억원 투입..'준공영제' 제주도 버스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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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50억원이 투입되고 있는 준공영제 체제의 제주도내 버스 운행이 자칫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역 버스회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극동여객·금남여객·동서교통·동진여객·삼영교통삼화여객·제주여객·관광지 순환버스 등 8개사 노동조합은 노사 간 단체교섭과 노동쟁의 조정이 실패하면서 7~8일 이틀간 노동쟁의(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파업 시 비노조원 운행을 감안하더라도 제주도내 버스 상당수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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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연간 950억원이 투입되고 있는 준공영제 체제의 제주도내 버스 운행이 자칫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역 버스회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극동여객·금남여객·동서교통·동진여객·삼영교통삼화여객·제주여객·관광지 순환버스 등 8개사 노동조합은 노사 간 단체교섭과 노동쟁의 조정이 실패하면서 7~8일 이틀간 노동쟁의(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앞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이어 지난달 28일 이후 3차례에 걸쳐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협의 절차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 측은 단체교섭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와 함께 임금 10.9% 인상, 준공영제 실시로 증가한 종점마다 휴게실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인 삼영교통이 오는 7월1일부터, 나머지 7개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파업 찬반투표 결과는 8일 오후 2시께 발표된다.
현재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평일 기준 761대(마을버스 제외)다. 파업 시 비노조원 운행을 감안하더라도 제주도내 버스 상당수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 측은 다만 투표 결과가 파업 찬성으로 나오더라도 즉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예정이며, 내부 논의를 거쳐 파업 일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파업 참여 인원을 파악해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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