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오보도 가짜뉴스..가짜뉴스 중 가장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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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오보도 가짜뉴스(허위 정보)로 간주하며 가장 유해하다고 꼽았다.
일반 국민들은 찌라시와 조작 콘텐츠 못지 않게 오보도 가짜뉴스로 간주하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가짜뉴스의 유형 중에서 세번째를 차지한 오보가 가장 유해한 것으로 꼽힌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보는 다른 콘텐츠 유형들에 비해 신뢰도가 높은 콘텐츠에 포함돼 의심의 여지없이 사실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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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조사결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민들이 오보도 가짜뉴스(허위 정보)로 간주하며 가장 유해하다고 꼽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이같은 결과를 담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재단이 제시한 8가지 유형 중에서 가짜뉴스인 것을 고르고 뉴스의 본질 등을 살펴봤으며 지난 2월13~17일에 성인남녀 1200명이 참여했다.
8가지 유형은 Δ언론보도 중 사실확인 부족으로 생기는 오보 Δ뉴스기사 형식을 띈 조작된 콘텐츠 Δ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는 속칭 '찌라시' Δ한 쪽 입장만 혹은 전체 사건 중 일부분만 전달하는 편파적 기사 Δ선정적 제목을 붙인 낚시성 기사 Δ클릭수 높이기 위해 짜깁기하거나 동일 내용을 반복 게재하는 어뷰징 기사 ΔSNS 등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 없이 그대로 전재한 기사 Δ특정 제품업체를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성 기사 등이다.
오보(89.6%)는 이중 찌라시(92.8%)와 뉴스형식을 띈 조작된 콘텐츠(92.0%)에 3번째로 많이 꼽혔다. 일반 국민들은 찌라시와 조작 콘텐츠 못지 않게 오보도 가짜뉴스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어 낚시성 기사(87.2%) 어뷰징 기사(86.8%) SNS 전재한 기사(85.9%) 편파적 기사(81.4%) 광고성 기사(75.3%) 순으로 나타났다.
답변자들은 오보(24.0%)를 가짜뉴스 중에서 가장 유해하다 판단했다.
이어 뉴스기사 형식을 띈 조작된 콘텐츠(23.3%) 찌라시(19.4%) 편파적 기사(13.9%) 낚시성 기사(7.8%) 어뷰징 기사(6.6%) SNS 전재한 기사(3.8%) 광고성 기사(1.1%) 순으로 유해하다고 꼽았다.
재단은 각 정보 유형별로 뉴스라고 생각하는 비율에선 편차가 컸다고 밝혔다. 정치·경제·사회·국제와 같은 시사적 주제를 다루는 언론보도는 시민 98.3%가 뉴스라고 인식했지만 언론인·전문가 등이 쓴 사설·칼럼은 42.8%, 기존 언론보도를 짜깁기한 유튜브 영상은 12.8%로 떨어졌다.
국민들은 뉴스에서 가장 본질적이라고 생각하는 요소를 '내용의 사실성'(72.9%)로 택했다.
내용의 사실성은 내용의 정보성·유용성(14.7%) 주제의 시의성(5.6%) 매체의 영향력(3.1%) 내용의 흥미성(1.9%) 작성자의 전문성(1.8%) 등의 다른 항목보다 압도적으로 꼽혔다.
재단 관계자는 "가짜뉴스의 유형 중에서 세번째를 차지한 오보가 가장 유해한 것으로 꼽힌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보는 다른 콘텐츠 유형들에 비해 신뢰도가 높은 콘텐츠에 포함돼 의심의 여지없이 사실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은 돈벌이 목적의 질 낮은 기사들과 충분한 사실검증을 거치지 않아 발생한 오보까지도 찌라시나 페이크뉴스와 같은 급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기사의 품질을 더욱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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