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얼굴 수차례 차놓고 '기억 안난다'".. 시흥동 '묻지마 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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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 한 식당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다.
실제 유튜브에 등록된 CCTV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 2명이 바닥을 닦는 피해자를 지켜보다 한 명이 갑자기 피해자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마구잡이로 폭행한다.
남성은 피해자의 머리를 발과 무릎으로 수차례 차고 머리채를 잡는 등 거칠게 폭행한다.
피해자 자녀에 따르면 이 와중에 가해자가 "나는 폭행한 적 없으니 신고를 하려면 해라" 등의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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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폭행 피해자의 자녀가 올린 CCTV 영상과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글 게시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밤 피해자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식당에서 일을 하던 중 발생했다. 남자 손님 2명이 테이블이 모두 정리된 후에도 가게를 나가지 않고 기다리다 갑자기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실제 유튜브에 등록된 CCTV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 2명이 바닥을 닦는 피해자를 지켜보다 한 명이 갑자기 피해자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마구잡이로 폭행한다. 일행 한 명은 말리지도 않고 폭행을 지켜본다.
남성은 피해자의 머리를 발과 무릎으로 수차례 차고 머리채를 잡는 등 거칠게 폭행한다. 피해자 자녀에 따르면 이 와중에 가해자가 “나는 폭행한 적 없으니 신고를 하려면 해라” 등의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피해자 자녀는 어머니가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자녀는 “병원에 계신 어머니는 문소리만 들려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시는 등 악몽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라며, “홀로 힘들게 일하시는 어머니께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으시며 얼마나 놀라시고 힘드셨을지 너무나 속상하고 울분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다.
현재 가해자들은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기억 안난다”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자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제보를 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진행되었음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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