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검사는 없었다, 야망캐인가 허당캐인가 [이하늬 전성시대②]

2019. 2.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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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하면 다르다.

욕망 가득한 검사가 된 그는 그동안 안방극장을 빈번히 찾아왔던 작품 속 검사들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박경선(이하늬 분)은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로, 현란한 말발과 불타는 전투력으로 야망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하늬는 욕망 검사다운 강한 전투력과 뛰어난 처세술을 보여주다가도 코믹 요소 가득한 표정 연기와 허당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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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이하늬 사진=SBS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이하늬가 하면 다르다. 욕망 가득한 검사가 된 그는 그동안 안방극장을 빈번히 찾아왔던 작품 속 검사들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BS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부정 부재의 온상인 사회 악들을 저격하면서도 이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열혈사제’는 지난 15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불금을 제대로 접수했다.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신부님의 등장과 함께 오락성과 메시지를 모두 품은 스토리, 전무후무한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주며, 1회 만에 10.4%, 1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경이로운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이하늬의 남다른 활약이 시선을 강탈했다. 극 중 박경선(이하늬 분)은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로, 현란한 말발과 불타는 전투력으로 야망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해일 신부와의 만남에서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티격태격 말다툼을 보이며 불꽃 대립을 펼쳤지만, “잘생겨서 봐준다”는 능청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욕망 검사다운 강한 전투력과 뛰어난 처세술을 보여주다가도 코믹 요소 가득한 표정 연기와 허당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철저하게 욕망에 충실한 검사로서 미워해야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김남길와의 앙숙 케미로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장면은 최고 20.6%의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경선은 불 같고 욕망이 있는 캐릭터다.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하고, 혼자 있을 때는 외롭기도 하다. 박경선이 가진 열등감과 트라우마 같은 내면에 집중하고 있다.” 이하늬는 제작발표회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 이하늬가 그려낼 박경선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지금껏 열정과 똘끼가 충만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사건을 통해 뜻대로 승승장구할지, 김해일과의 관계에 변화를 보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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